가수 제아와 전소미가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인연을 맺은 사제 관계를 넘어서 친자매 케미스트리를 뽐냈다.
26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서는 배우 오나라가 스페셜 DJ로 활약한 가운데, 가수 제아와 전소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오나라는 이날 종합편성채널 JTBC 드라마 ‘SKY 캐슬’ 출연진들의 성대모사를 선보였다. 이와 관련해 오나라는 “어제 염정아 선배님께서 톡이 왔다. 재밌다고, 잘하고 있다고, 목소리가 떠 있다고, 침착하게 하라고 조언해주셨다. 감동이고 마음이 편해진 것 같다. 어제에 비해서 톤이 다운돼 있는 것 같지 않냐. 편해보이지 않냐”고 소감을 밝혔다.
오나라는 제아, 전소미에 대해 “제가 만났던 게스트 중에 제일 여유 있다. 어떻게 떨지 않냐”며 비결을 물었다. 제아는 "저희가 자주 만난다”고, 전소미는 “세 번째 만났다”며 라디오 출연의 인연을 밝혔다. 제아는 솔로로 데뷔한 전소미에 대해 “너무 좋다. 나오자마자 다 찾아봤다. 무대를 너무 여유롭게 하는데 제가 뿌듯하더라. 어엿한 솔로 여가수가 되지 않았나. 대견하더라”며 자랑스러워했다.
전소미는 “지금 168cm다. 필라테스를 하고 난 다음에 키가 2cm, 3cm 큰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전소미는 데뷔곡 ‘벌스데이’를 결정한 이유에 대해 “아이오아이 활동할 때는 비타민 소미로 대중분들이 알고 계셨는데 비타민 소미와 낯설지 않은 소미이면서도 업그레이드된 버전이었다”고 설명했다. 전소미는 “3년 만에 나온 곡이니까 가족들이 너무 좋아했다. 축제였다”고 말했다.
제아와 전소미는 보이는 라디오 중 마치 음악방송에 버금가는 댄스 파티를 펼쳐 특유의 흥을 분출했다. 이에 오나라는 “저 오늘 마지막 DJ 날인데 선물 주신 것 같다. 여러분들이 저에게 선물이다. 엔도르핀이 솟는다”고 화답했다. 제아는 “시너지라고 하지 않나. 이 조합이니까 저희도 이렇게까지 텐션이 업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제아는 개인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전소미도 “너튜브 생각해보고 있다. 제가 먹는 거 좋아하니까 먹방도 생각하고 있고, 그림 그리는 것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아는 브아걸 완전체 계획에 대해 “진짜 머지 않았다. 제아 노래를 막 듣고 계시다 보면 금방 나올 것 같다. 그때도 지금과 같은 관심을 보여주셨으면 좋겠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센 언니 스타일이냐”는 오나라의 질문에 제아는 “시크릿”이라고 외쳤다.
웹드라마를 통해 연기자로서도 활약하고 있는 제아는 “‘연애플레이리스트’라는 웹드라마에서 저를 섭외해주셔서 교수님으로 여러번 나오게 된다. 계속 교수님, 심사위원 역할로 많이 찾아주셔서 많이 감사하다”고 말했다.
오나라는 스페셜 DJ를 마치게 된 소감으로 “마지막 커튼콜을 하고 있는 느낌이다. 3일동안 보내주신 관심과 사랑 감사하다. 영화 촬영 열심히 하면서 최파타도 애청하겠다. 지금까지 사람 좋아하는 배우 오나라였다”고 밝혔다. / besodam@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