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료 사수 버라이어티 ‘플레이어’가 첫 번째 에피소드의 오프닝 현장과 함께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오프닝 전과 후, 180도 뒤바뀐 ‘플레이어’ 군단의 웃음 참기 사투극이 눈길을 끈다.
오는 7월 14일 오후 6시15분 첫 방송되는 XtvN 새 예능 ‘플레이어’는 매주 바뀌는 장소와 상황에서 특정 미션을 해결하며 무시무시한 웃음 트랩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프로그램. 이수근, 김동현, 황제성, 이용진, 이진호, 이이경, 정혁은 웃음이 통제된 예측 불가한 돌발 상황에서 웃음을 참고 맡은 역할을 수행하는 ‘플레이어’가 된다. 만약 웃음트랩을 탈출하지 못하고 웃음이 터지면 벌칙과 함께 출연료가 일정 금액씩 차감된다.
7인은 하루 동안 가상 세계에서 롤 플레이를 하게 된다. 하나의 캐릭터가 되어 미션을 해결하는 것과 동시에 제작진이 곳곳에 숨겨놓은 웃음 트랩을 피해 출연료를 무사히 전부 받아갈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이 재미를 더할 전망. 평소 타인을 웃기는 데에 능숙한 프로 예능인들이 웃으면 안되는 상황 속에서는 어떤 예능감과 케미스트리를 발산할 지 호기심을 자아낸다.
공개된 오프닝 촬영 현장 스틸 속에서는 첫 번째 에피소드가 펼쳐질 퇴마학교 입성을 앞두고 무당, 스님, 저승사자 등 제각각 개성 강한 캐릭터로 변신한 출연진들이 시작부터 큰 웃음을 예고하고 있다. 출연료를 지키기 위해선 돌발 상황에도 웃음을 견디고, 제작진이 숨긴 웃음 트랩을 피해 탈출해야 하지만, 본격적인 웃음 트랩 탈출기를 앞두고 모인 7인의 플레이어는 서로의 변장을 보며 웃기 바쁠 뿐이다.
하지만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3차 예고편에서는 퇴마학교에서 영혼이 탈곡돼버린 김동현, 황제성, 이이경의 반전 모습이 폭소를 자아낸다.
‘한평생을 웃음 팔아 삼시세끼 벌었거늘 웃기길래 웃었더니’ 머리에 연결된 호스에서 물이 흐르는 벌칙을 받게 된 황제성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무엇보다 웃는 순간 출연료가 일정 금액 차감되지만, 그럼에도 웃음을 참지 못한 채 또 한 번 입꼬리가 올라가는 황제성은 과연 7명의 플레이어가 웃음 트랩을 피해 출연료를 무사히 지켜낼 수 있을지 궁금증과 기대를 높인다.
“겁이 아니고 좀 놀라는 것”뿐이라던 김동현은 영화 속 막강한 빌런 분장이 무색할 만큼 시종일관 소리를 지르고, 깜짝 놀라다 못해 바닥에 드러눕는다. 음산한 기운에 압도된 듯 조심스레 퇴마학교에 발을 들인 이이경 역시 계속해서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상황에 넋이 나간 듯 입을 다물지 못하고 있다. 첫 회부터 어떤 웃음 폭탄이 터질지 호기심이 더해지는 것.
제작진은 “퇴마에 알맞은 의상을 부탁했는데, 예상과 전혀 다르게 입고 나타나 놀랐다. 제작진이 준비한 웃음 트랩과 별개로 출연자의 개성 넘치는 분장 보는 맛도 일품이니, 시청자 여러분도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 nahe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