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브루노·보쳉, 20년 만에 '비스'로 뭉친 1세대 외국 방송인 콤비 (종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19.06.26 15: 47

1세대 외국 출신 방송인 브루노와 보쳉이 20년 만에 한국 예능에 돌아온다. 예능 원석을 발굴하는 '비디오스타'를 통한 복귀에 더욱 기대감이 치솟고 있다. 
26일 OSEN 취재 결과 브루노와 보쳉은 최근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비디오스타'(이하 '비스') 촬영을 마친 것으로 드러났다. 이로써 두 사람은 1999년 방송된 KBS 2TV 교양 프로그램 '한국이 보인다' 이후 20년 만에 한국 예능에서 뭉치게 됐다. 
브루노와 보쳉은 각각 이탈리아와 중국 출신의 외국인이다. 두 사람은 1990년대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맹활약했다. 특히 이들은 '한국이 보인다'에서 수준급 한국어 실력과 소탈한 언행으로 친근감을 자아냈다. 이에 '브루노와 보쳉'으로 묶이며 외국 출신 방송인 콤비로 큰 사랑을 받았다. 

[사진=SBS 방송화면] '불타는 청춘'에 등장한 브루노와 보쳉

연예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두 사람은 최근 한국 방송 복귀를 결정하며 소속사를 물색했다. 이에 브루노가 먼저 비앤비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하며 둥지를 틀었다. 비앤비엔터테인먼트는 벨기에 출신 방송인 줄리안, 프랑스 출신 방송인 로빈 등 JTBC 예능 프로그램 '비정상회담'에서 활약한 외국인 방송인들이 속한 매니지먼트 회사다. 
브루노와 보쳉이 과거 1세대 외국 출신 방송인으로 맹활약하며 유학생 방송인들의 활로를 개척했던 터. 두 사람이 다시 후배 방송인들과 함께 하며 시너지 효과를 내고 새로운 활동 영역을 모색할지 기대를 모으는 대목이다. 
[사진=MBC 방송화면] 1990년대 1세대 외국 출신 방송인 활로를 개척한 브루노와 보쳉
브루노는 25일 밤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이하 '불청')에 홀로 출연하며 한국 예능으로의 복귀 신고식을 치르기도 했다. 그는 이날 '불청'에 새 친구로 등장, 기존 멤버들의 시선을 한눈에 사로잡았다. 또한 여전한 친근감을 자랑하며 청춘들에게 과거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특히 브루노의 등장에 "보쳉은?"이라는 질문이 쇄도하기도 했다. 브루노 또한 '불청'에서 자연스럽게 보쳉과 만난 근황을 밝혔던 터. 20년이 지났어도 여전히 콤비로 묶이는 두 사람의 우정에 대중의 호기심이 커지고 있다.
'비스'를 통해 브루노와 보쳉이 컴백하는 점도 주목할 만 하다. '비스'는 방송인 박소현, 코미디언 김숙과 박나래, 걸그룹 2NE1 출신 산다라박의 진행 속에 예능 원석들을 발굴하며 매회 큰 화제를 모았다. 최근에는 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가 '비스'를 통해 결혼 계획을 밝히고 실제 연인인 최병길 PD를 소개하기도 했다. 이에 브루노와 보쳉이 '비스'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가 관전 포인트다. 
[사진=SBS 방송화면] '불타는 청춘' 속 브루노
이에 비앤비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6일 OSEN과의 통화에서 "많은 분들이 보내주신 관심에 감사하다"며 향후 활동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20년 만에 '비스'로 돌아온 '브루노와 보쳉'의 모습이 벌써부터 기대를 모은다. 
두 사람이 출연한 '비스'는 7월 9일 저녁 8시 30분에 전파를 탄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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