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워너원 출신 강다니엘이 LM엔터테인먼트와 갈등을 이어가며 솔로 데뷔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직접 심경을 고백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본격적인 솔로 준비를 하고 있는 만큼 강다니엘의 행보에 더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6일 오전 11시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LM엔터테인먼트가 강다니엘을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 정지에 관한 이의신청 첫 번째 심문기일이 진행됐다. 이날 LM엔터 측은 강다니엘과 합의점을 찾길 바란다며, 강다니엘의 솔로 활동을 지원할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LM엔터 측은 가처분이 인가될 경우 막대한 경제적 손실이 있다며, “강다니엘이 제3자의 부추김을 받아 공동사업계약을 양도계약했다”며 제3자의 개입 가능성을 주장했다. 그러면서 “가처분 신청이 취소된다면 커넥트엔터테인먼트와 강다니엘의 활동을 도울 것”이라고 호소했다.
강다니엘 측은 이에 대햇 변함없이 강경한 입장이었다. 강다니엘 측은 “이미 신뢰관계가 파탄났기 때문에 전속계약을 유지하겠다는 의사가 전혀 없다. 그런 차원에서 1인 기획사를 설립했다. 마치 1인 기획사를 설립했기 때문에 그쪽에서 지원한다는 의사는 말이 안 된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여전히 강다니엘과 LM엔터 측의 갈등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상황이었다. 갈등 속에서 1인 기획사를 설립하고 솔로 데뷔를 준비하고 있는 강다니엘은 이날 직접 그동안의 심경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강다니엘은 한 매체를 통해서 LM엔터와의 갈등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5개월에 대해서 “너무나 힘들었다”라고 말했다. 특히 강다니엘은 자신을 지지해준 팬들과 가족들에 “쉽지 않아도 올바른 길로 가고자 여기까지 왔다”라며 빨리 무대로 만나고 싶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특히 강다니엘은 지난달 10일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 제51부가 강다니엘이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전부 인용하며 독자 활동이 가능해진 것에 대해서도 “재판부의 결정으로 24살의 청년이 다시 꿈을 펼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드린다”라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싶다는 뜻을 직접 밝혔다.
강다니엘이 LM엔터와는 여전히 갈등 관계에 놓여 있는 상황이지만 이와는 별개로 1인 기획사를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솔로 데뷔를 준비하고 있는 만큼, 직접 심경을 밝히며 활동 의지를 드러낸 것에 팬들의 응원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 강다니엘은 현재 솔로 데뷔앨범의 녹음을 마치고 유통사와 발매 일정을 조율 중이다. 강다니엘은 신드롬이라 불릴 정도로 워낙 큰 인기를 누렸던 만큼, 그의 행보에 가요계 이목도 집중되고 있다.
일단 ‘올바른 길’을 강조하며 독자 노선을 선택한 만큼 강다니엘이 솔로 데뷔로 워너원에 이후 ‘꽃길’ 행보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seo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