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하지 않은 힙합" (여자)아이들, 90년대 붐뱁으로 4연속 히트 정조준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9.06.26 16: 59

다양한 콘셉트로 팔색조 매력을 뽐내는 그룹 (여자)아이들이 강렬한 힙합으로 돌아왔다.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는 (여자)아이들의 새 디지털 싱글 'Uh-Oh(어-오)'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4개월 만에 컴백하는 (여자)아이들은 근황을 묻는 질문에 "곡 작업에 매진을 했고 최근에 축제를 많이 가면서 팬분들과 많은 소통을 하면서 지냈다"고 전했다. 

(여자)아이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또한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서 맹활약을 보여준 우기는 "제가 얼마 전에 정글을 다녀왔다. 탈까봐 걱정이 많았는데 그래도 건강하게 다녀왔다"며 "개인적으로 예능 할 때는 뭔가 편한 것 같다. 예능과 잘 맞는 것 같기도 하고 선배님들도 많이 챙겨주셔서. 저희 다 같이 많이 나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여자)아이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여자)아이들의 신곡 'Uh-Oh(어-오)'는 'LATATA(라타타)'부터 '한(一)', 'Senorita(세뇨리타)'를 연이어 히트시킨 리더 소연의 자작곡으로 (여자)아이들 만의 세련된 감성으로 90년대 트렌드를 재해석하며 걸그룹으로서는 흔치 않는 붐뱁 장르에 도전했다. 특히 기존 (여자)아이들과는 또 다른, 직설적인 가사와 파워풀한 퍼포먼스가 펼쳐질 것으로 예고돼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번 신곡 프로듀싱에도 참여한 소연은 "이번 신곡은 붐뱁 힙합 장르다. 90년대 힙합인데 음악도 패션도 힙합이라서 (여자)아이들만의 힙합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90년대 음악을 해야겠다고 생각해서 만든 곡은 아니고 처음에는 힙합을 하고 싶어서 아이들만의 뻔하지 않은 힙합을 생각하다가 붐뱁 힙합을 생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여자)아이들이 멋진 무대를 펼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민니는 "소연이가 어떤 음악을 만들었을까 기대 많이 했는데 듣자마자 이거 되게 새롭다 싶었다. 듣자 마자 바로 따라부를 수 있어서 팬분들도 쉽게 따라 부를 수 있으실 것 같다"고 전했다.
슈화는 "새로운 장르로 변화하고 획기적인 변화를 시도하면서 아이들만의 색깔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 새로운 시도를 하면서 저희 만의 색깔이 짙어지는 것 같고 이 곡으로 아이들만의 매력이 느껴진다면 좋을 것 같다. 재미있게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여자)아이들이 멋진 무대를 펼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Uh-Oh'는 흔히 당황스러운 상황에서 절로 나오는 추임새로, 처음엔 관심 없다가 뒤늦게 와서 친한 척하는 사람들을 재치 있게 디스하는 의미로 이번 곡의 메인 키워드로 사용됐다. 소연은 "'Uh-Oh'라는 키워드는 저희가 미국에 광고와 리얼리티를 찍으러 갔는데 거기 회사 분들의 억양과 표현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걸그룹으로서는 센 노래와 가사, 안무를 들고 돌아온 (여자)아이들. 걸그룹 이미지에 부담이 되지는 않았냐는 질문에 소연은 "힙합이라는 장르가 아이들 데뷔 전부터 언젠가 꼭 해보고 싶었던 장르였다. '라타타'도 그렇고 힙스러운 것이 조금씩 다 들어가 있었다"며 "다른 멤버들은 부담이 됐을 수도 있는데 저는 부담은 안됐다. 멤버들끼리 힙합 컨셉을 했을 때 각자의 개성이 보여지는 것 같다는 의견을 모아서 도전하게 됐다"고 답했다.
이어 미연은 "새로운 시도를 도전할 때 부담을 가지거나 겁을 낸 적은 없었다. 누구나 답답할 때 하고 싶었던 말들을 이야기하는 시원한 곡인 것 같다. 시원한 여름 곡이라고 생각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여자)아이들이 멋진 무대를 펼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힙합 중 붐뱁 장르를 선택한 이유로 소연은 "저는 지나간 장르라는 것은 없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트렌디함에 정답은 없다고 생각한다. 제가 처음에 생각한 것은 아이들 멤버들과 작업했을 때 오리엔탈이나 아날로그 같은 날 것의 느낌과 어울린다는 생각을 했다. 많이 하는 트랩힙합같은 신나는 곡보다는 붐뱁이 잘 어울릴 것 같았다"고 밝혔다.
작년 신인상을 싹쓸이 하며 괴물 신인의 면모를 보여준 (여자)아이들은 올해 목표에 대한 질문에 "음원 차트 높은 순위에 들어가는 것이 목표였다"며 "또 하나는 이번 해에는 팬들과 소통을 더 많이 하고 싶어서 미니 콘서트나 팬미팅도 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미연은 "저희 이번 신곡이 가사가 직설적이고 속 시원한 것이 장점인데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셨으면 좋겠다. 많은 분들이 저희와 함께 즐겨주실 수 있게 노력하는 것이 저희의 목표"라고 덧붙였다.
한편 (여자)아이들의 디지털 싱글 'Uh-Oh(어-오)'는 오는 26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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