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성그룹 투투 출신 방송인 황혜영과 정치인 출신 남편 김경록 부부가 '아빠본색'에 합류한다.
오늘(26일) 방송되는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아빠본색'에서는 황혜영 김경록 부부가 새로운 가족으로 등장한다.
이날 새로운 아빠로 합류한 김경록은 황혜영과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공개한다. 그는 38세의 늦은 나이에 아내를 만난 만큼, 헤어지면 안 된다는 생각에 결혼 전 한 달 동거를 제안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낸다. 또한 연애 1개월 차에 황혜영이 뇌종양을 앓게 돼 병간호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결혼으로 이어졌음을 밝힌다. 두 사람의 러브 스토리를 들은 MC 김구라는 "그때부터 (황혜영 씨를) 모시고 살았다"며 부부의 일상에 기대감을 드러낸다.
주말 아침, 쌍둥이와 함께 기상한 김경록은 아내 황혜영이 잠에서 깨지 않도록 조용하게 아침을 준비하는 자상한 남편의 모습을 보여준다. 인터뷰에서 김경록은 "제 삶의 목표가 제 아내의 행복"이라는 로맨틱한 멘트로 MC 소유진을 놀라게 만든다.
아내의 기상 후 김경록은 아내만을 위한 비서로 변신한다. 아내가 식사를 마치자 설거지를 대신하는 것은 물론, 아이들과 놀아주기, 아내의 사업 관련 계약서 검토 등을 도맡아 해낸다. 황혜영은 인터뷰에서 "내가 취약한 부분을 남편에게 검토받는다"며 남편은 없어서는 안 될 비서 같은 존재임을 인정한다.
한편 자상한 남편 김경록은 못 말리는 생색 면모를 드러내기도 한다. 아내의 일을 대신하거나 아이들과 온 힘을 다해 놀아준 뒤 "나도 다시 태어나서 나 같은 남편이랑 살아보고 싶어", "너 아빠한테 고맙지 않니?"라며 생색낸다고. 스튜디오에서 이 모습을 지켜본 MC들도 새로운 아빠로 합류한 김경록의 반전 모습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오늘 밤 9시 30분 방송. / monami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