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지원, '불나방'으로 보여줄 정통힙합→'래퍼 은지원'의 색[Oh!쎈 초점]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9.06.26 18: 12

은지원이 정통힙합으로 돌아온다. 무작정 유행을 쫓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색깔을 더욱 진하게 보여줄 전망이다.
은지원은 27일 오후 6시 각종 음악사이트를 통해 솔로 정규 앨범 ‘G1’을 발표한다. 이는 지난 2015년 '트라우마(TRAUMA)' 이후 약 4년 만의 솔로 앨범이다.
그만큼 많은 팬들은 은지원이 어떤 신곡을 들려줄지 기대감이 큰 상황. 이번 타이틀곡 ‘불나방’은 강렬한 붐뱁 비트가 돋보이는 곡으로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감정을 ‘불을 향해 달려드는 불나방’에 빗대어 은유적으로 표현했다. 

특히 은지원은 현재 힙합씬의 주류 장르라고 불리는 트랩이 아닌 비주류의 붐뱁 장르를 내세워 눈길을 끈다. 지난 1997년 그룹 젝스키스로 데뷔한 은지원은 지난 2000년 솔로 앨범 ‘G’를 발표한 바 있다. 이후 '만취 In Melody', '미카사로', '8t. Truck', '올빼미', '싸이렌', 'Adios' 등 솔로곡들을 내놓으며 은지원 표 정통힙합을 보여줬다.
이에 은지원은 이번에도 정통힙합을 시도하며 자신만의 음악세계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그러면서도 '불나방'에는 위너 송민호의 작사-작곡 참여로 트렌디한 힙합 감성을 덧입힌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미 공개된 티저 영상만으로도 음악 팬들의 호평은 이어지고 있다. 정통 힙합 사운드가 강렬하게 귀를 사로잡으며 중독성을 자아내는 것.
여기에 신보 ‘G1’에는 타이틀곡 '불나방'을 비롯해 'HOW WE DO', 'SEXY', '쓰레기 (WORTHLESS)', 'HOOLIGAN (Feat. MINO of WINNER)', 'GET READY', '비틀비틀 (TIPSY)', 'HATE', '비슷비슷해(SAME)' 등 9곡으로 꽉 채워졌다. 은지원은 사랑, 이별, 인생 등을 주제로 다채로운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포스터 속에도 '불나방'만의 분위기와 은지원의 카리스마가 돋보인다. 은지원은 반다나, 블레이저 재킷, 디스트로이드 진 등을 활용해 정통 힙합의 느낌을 극대화시킨 것. 이제 은지원의 솔로 컴백이 바로 코앞에 다가온 가운데 과연 '불나방'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이목이 집중된다./misskim321@osen.co.kr
[사진] Y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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