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연승-다승 1위’ 산체스, QS로 화답한 휴식 [오!쎈 人]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06.26 21: 50

앙헬 산체스(SK)가 휴식을 마치고 승리로 복귀를 알렸다.
산체스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팀 간 8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2볼넷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14경기에서 10승 2패 평균자책점 1.87을 기록한 산체스는 지난 15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휴식 차원이었다.

2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 트윈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가 열렸다.6회말 LG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SK 선발 산체스가 이닝을 마친 뒤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dreamer@osen.co.kr

11일 간의 휴식을 마친 산체스는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실점 이하)로 복귀 신고를 했다. 최고 구속은 156km까지 나오면서 휴식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1회가 아쉬웠다. 1사 후 정주현에게 첫 안타를 내준 뒤 이형종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내줬다. 이후 김현수 타석에서 볼넷이 나왔고, 조셉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여기에 채은성에게 볼넷을 내줘 만루 위기에 몰린 뒤 오지환의 희생플라이로 3실점 째를 했다. 이후 유강남을 땅볼 처리하면서 길었던 1회를 마쳤다.
불안했던 출발이었지만, 2회부터는 안정을 찾았다. 2회와 3회를 삼자범퇴로 마친 그는 4회에는 1사 후 수비 실책으로 주자를 내보냈지만, 병살타로 이닝을 종료했다.
5회 안타 두 방에 1,3루가 됐지만 김현수를 삼진 처리하면서 실점하지 않았고, 1사 후 6회에도 안타 하나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를 범타 처리했다.
총 106개의 공을 던진 산체스는 7-3으로 앞선 7회말 김태훈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김태훈이 1실점을 했지만, 이후 서진용과 하재훈이 점수를 주지 않았고, 산체스는 시즌 11번째 승리를 챙겼다. 
6경기 연속 승리 투수가 되면서 산체스는 조쉬 린드블럼(두산)과 함께 다승 1위로 올라서며, 1위 팀 에이스다운 성적을 기록하게 됐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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