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자" '봄밤' 김준한vs정해인, 한지민 두고 본격 '대치'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06.27 06: 49

'봄밤'에서 김준한이 한지민에게 프러포즈를 예고, 이를 알게 된 정해인이 폭발하며 한지민과의 결혼을 적극 추진하는 모습이 그려져 긴장감을 감돌게 했다. 
25일 방송된 MBC 수목 드라마 '봄밤(연출 안판석,극본 김은)'에서 정인(한지민 분)을 둔 기석(김준한 분)과 지호(정해인 분)의 본격적인 대치를 예고했다.
이날 정인(한지민 분)은 지호(정해인 분)와 함께 집에 돌아오는 길에, 父이태학(송승환 분)를 마주쳤다. 

정인이 지호를 소개했고, 지호가 깍듯하게 인사했으나 父는 차가웠다.지호는 "정식으로 인사드릴 기회를 달라"고 부탁, 하지만 父는 대답을 피했다.
정인은 그런 父의 태도에 화가났다. 이어 다시 밖으로 나가 지호에게 달려갔다. 하지만 지호는 이미 떠난 뒤였다. 정인이 다시 집으로 돌아와 속상함을 폭발했다. 정인은 父에게 지호가 정식으로 인사드릴 거라하자, 父는 "얼른 정리해라"면서 두 사람 관계를 반대했다. 정인은 "내가 남편이 있는데 바람핀 거냐"면서 "내가 유부녀냐"며 노발대발, 父는 "예의없이 굴지 마라"고 했다. 이에 정인은 "어리면 감정도 없고 자존심도 없는 줄 아냐"면서 "내가 권이사(김창완 분))님에게 4년 동안 겪은 일"이라며 기석(김준한 분)의 父에게 무시를 당했던 과거를 고백했다.
父는 앞으로 기석과 어떻게 할 건지 묻자, 정인은 "헤어졌다"고 말했다. 父는 "기석인 여전히 네가 좋다는 거 아니냐"고 하자, 정인은 "그럼 좋아하는 척하며 계속 만나야 하냐"며 발끈했다. 父는 "그렇게 만나다보면 더 좋아질 것"이라며 "우리 기대를 어떻게 물거품으로 만드냐"고 했다. 정인은 "아빠 자식이 그런 일 겪었다는데 어떻게 그런 말을 하냐"며 실망, 父는 "아빠를 봐서라도 마음 돌려라"고 말하며 떠났다.  
기석(김준한 분)은 결혼하라고 하는 형의 전화를 받곤 더욱 서글퍼졌다. 정인은 父의 말도 안 되는 요구에 더욱 답답해졌다. 
부모님 집에 도착한 지호는 정인의 전화를 받았다. 정인인 집 앞에 왔다고 하자, 지호는 자신의 집 비밀번호를 알려줬고, 정인은 설레는 마음으로 지호 집에 홀로 들어갔다. 이어 지호의 흔적이 가득한 집을 살펴보며 미소 지었다. 지호 역시 설렘 가득한 마음으로 집에 도착했다. 
초인종 너머로 지호가 나타나자 정인은 "누구세요?"라며 장난쳤고, 지호가 당황하며 "이정인씨 남자친구"라 답했다. 이에 정인이 "난 남자친구 없다, 애인만 있다"고 말해 지호를 감동시켰다. 지호가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정인에게 키스하며 다시 마음을 확인했다. 
지호가 정인을 집에 바래다주는 길, 정인은 父에게 지호에 대해 말도 못 꺼냈다고 했다. 지호는 "천천히 해라"고 했고, 정인은 자신없는 지호 모습에 실망했다. 지호가 "혼자 힘들까봐 무서운 것"이라 하자, 정인은 "힘들 것, 상처도 많이 받을 거고 날 미워하게 만들 수도 있다"면서 걱정했다. 지호는 "하나라도 나중에 핑계로만 삼지 마라, 날 위해서라며 도망갈 이유로 쓰지마라"면서 정인의 손을 꼭 붙잡았다. 정인은 "우리 꽤 잘 맞는 것 같다"면서 "우리 잘해낼 것 같다"며 지호를 미소짓게 했다.
다음날 출근하자마자 기석의 주변에서는 결혼 얘기만 꺼냈다. 기석은 현수(임현수 분)를 불러냈고, 이어 개인적인 문제로 다른 일을 놓치고 포기할 생각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생각해주느라 그런 것이 오히려 기분이 나쁘다, 앞으로 하지 마라"면서 "특히 유지호와 부딪칠 자리 절대 안 피할 것"이라 말해 현수를 놀라게 했다.
정인父 이태학은 기석父 권이사를 찾아갔다. 정인이 절대 그럴 일이 없다고 했으나 기석父는 탐탁치 않게 받아들였다.사실무근이란 말에 기석父는 "둘이 알아서 할 것"이라 신경쓰려 하지 않자, 정인 父는 "괜한 오해만 생길테니 그냥 날을 잡자"고 말했다.정인과 기석 모르게 결혼을 앞당기려는 목적이었다. 
다음날 지호와 정인은 또 데이트를 하게 됐다. 지호는 "햇볕이 좋은 날 좋아하는 사람과 공원에서 밥먹고 웃고 떠들면 좋겠다, 별거 아닌데 참 해보고 싶었다"고 했다. 정인은 "일종의 사소한 로망이냐"면서 "별거 아닌데 막상 못해본 것이 많다"면서 자신의 로망을 전했다. 지호는 그런 정인의 행복한 미소를 몰래 사진으로 담으며 점점 더 사랑에 빠졌다. 정인은 "무조건 좋다고만 대답해라"면서 "우리 은우데리고 놀러가자"고 제안했다. 지호는 그런 정인의 마음에 또 감동, 정인은 "쉽게 기죽으면 안 만날 것"이라 했고, 그런 정인의 농담에 지호도 미소를 지었다. 그런 두 사람의 모습을 누군가 도촬했다. 
기석父는 정인의 父가 날 잡자고 했던 말을 전했고, 적당히 정인과 결혼날짜를 잡으라 했다. 하지만 정인을 여전히 의심, 기석은 "정인이 그런 일 없다"고 했다. 기석父는 "너와 실패한 관계라 하더라, 그래도 뒤집어 보라고 말하는 것"이라면서 "실패를 인정하긴 이르다"며 다시 정인과 관계를 회복하라 했다. 
정인은 지호의 아들에게 영상통화를 걸면서 살뜰하게 챙겼다. 은우는 지호보다 정인을 더욱 챙겼고, 그런 은우 모습에 정인과 지호도 흐뭇해졌다. 
정인은 영주(이상희 분)를 찾아갔다. 아이 문제에 대해 고민, 정인은 "내가 어떻게 될지 난 알 것 같다"고 했다. 영주는 지호와 결혼을 생각하는지 물었고, 영주는 바로 애엄마가 될 정인을 걱정했다. 
기석은 정인父와 약속을 잡았다. 이를 현수로부터 지호가 알게 됐고, 지호는 정인에게 알렸다. 정인은 "이제 신경쓰지마라, 내가 알아서 하겠다"고 했고, 지호는 "난 계속 정인씨 뒤에 숨어만 있어야하냐"며 속상해했다. 정인은 지호가 당할 일들을 걱정, 하지만 "그때가서 닥칠 때 생각할 것"이라면서 지호와의 관계를 말하고 싶다고 했다.
영주는 "어떤 방법이라도 그냥 막아라"고 걱정, 정인은 "그냥 놔두겠다"고 했다. 지호가 다시 정인에게 전화를 걸었고, 자신이 기석을 만나겠다고 했다. 정인은 "차라리 까발려졌으면 좋겠다, 어차피 아셔야 한다"고 했고, 지호는 "내 얘기는 내가 하고 싶다"면서 "누가 됐든 날 보이는 일에 망설이지 않을 것"이라 했다. 지호는 "언제까지 기석선배를 두고볼 수 없다, 참아줄 일이 아니다"면서 "기석선배 목적은 나다"고 말했다. 
지호는 정인을 걱정, "혼자 사고칠까봐"라고 했다. 정인은 "보기보다 맘 먹으면 잘 한다"며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지호가 찾아간다고 하자, 정인은 "그냥 있어라, 내가 지호씨한테 갈 것"이라 했다. 지호는 "무슨 일 있든, 나 필요하면 전화해라"고 했고, 정인은 "지호씨를 믿고 있다"며 나중에 전화할 것이라 했다. 지호는 혹시나 父를 만나는 건 아닐지 불안감이 엄습했다. 
기석은 정인父를 따로 만났다. 두 사람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함께 술잔을 기울였다. 정인父는 "정인이가 한 눈을 판다며?"라며 단도직입적으로 물었고, 기석은 당황했다. 기석은 정인에게 무슨 얘기를 들었는지 묻자, 정인父는 "내가 들을 얘기가 있는 거냐"며 말을 돌렸다. 그러면서 정인父는 "내 자식을 내가 모르냐, 한 눈 판 얘기는 얘기할 것도 없다"며 두 사람 결혼 날짜부터 잡자고 했다. 기석은 "제가 노력하겠다"며 정인의 생각을 묻자고 하더니 ,이내 "어른들이 아예 날짜를 못 박아달라"며 부탁했다. 
그 사이, 기석父 권이사는 정인과 지호가 데이트하는 도촬사진을 꺼내보고 있었다. 이때, 정인이 도착했다. 
무엇보다 기석은 정인에게 "결혼하자, 널 위한 내 선택"이라며 프러포즈한 모습이 그려졌고, 이를 알게 된 지호가 기석을 찾아가 "권기석이란 사람 이제 포기하게 할 것"이라며 대치, 이내 정인에게 "우리 부모님 만나자"며 적극적으로 돌변한 모습이 보여, 정인을 둔 두 남자의 대치가 긴장감을 흐르게 하고 있다. /ssu0818@osen.co.kr
[사진] '봄밤'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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