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보나, 그룹명 우주소녀? "트와이스-블랙핑크 부러웠다"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19.06.27 00: 40

우주소녀의 보나가 팀 그룹명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26일에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게스트로 김호영, 홍현희, 우주소녀 보나, 도티가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보나는 "처음 우주소녀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 너무 놀랐다"며 "트와이스나 블랙핑크는 노래 전에 팀명을 이야기하는데 그게 너무 부러웠다. 우주소녀는 좀 그런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데뷔 당시를 언급한 보나는 "예명도 몰랐는데 나중에 소속사 직원들이 불러줘서 알았다"며 "성격이 무뚝뚝한 스타일인데 귀엽게 자기소개를 해야 해서 힘들었다"고 말했다.  
최근 군통령 걸그룹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보나는 "군대 위문 공연을 가면 좀 미안하다"며 "박수를 치려고 해도 엇박자고 노래도 몽환적이다"라고 말했다.
보나는 양양에서 앨범 자켓 사진을 찍었던 경험을 이야기하며 "1초마다 나를 알아봐주셔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보나는 "노래 중에 치명적인 척 하는 노래가 많다"며 일반적인 무대와 위문 공연 무대 때 춤추는 모습을 비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국진은 "군통령 보나 덕분에 오빠가 덕을 봤다고 들었다"고 질문했다. 보나는 "오빠가 군대에 있는데 영상통화를 했다. 누가 제일 잘 생겼냐고 물어보길래 맨 앞에 있는 사람을 찍었는데 알고보니 윗선임이더라"고 말했다.
보나는 "경상도 남매라 서로 무뚝뚝하다. 한 달에 한 번 연락하는 정도다"며 "SNS를 들어갔더니 내 얘기 밖에 없었다. 그래서 감동 받았는데 유일하게 올린 셀카가 성소랑 찍은 사진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종신은 김호영에게 "올 여름 유행할 스타일은 뭐냐"고 물었다. 이에 김호영은 "올 여름은 네온 컬러가 유행할거다"라며 네온 컬러의 가방과 옷을 공개했다. 김국진은 깜짝 놀라며 "이런 걸 갖고 하고 다니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보나는 자신의 발톱을 보여주며 "내 발톱 색깔이 네온 색깔이다"라고 말했다. 윤종신은 당황하며 "발톱을 보여주는 게스트는 처음이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보나는 "연차에 따라 조금씩 삶의 질이 좋아지고 있다"며 "3년 차에 스케줄 후 외출이 가능해졌다. 지금은 친구들도 자유롭게 만난다"고 말했다. 
김국진은 "보나가 핸드폰을 사용하기 위해 땅을 팠다고 들었다"고 물었다. 보나는 "회사 몰래 핸드폰을 개통했다. 매니저가 사장님이 오신다고 하길래 핸드폰 13개를 비닐에 넣고 땅에 묻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 
안영미는 "셀럽파이브 활동할 때 일주일간 합숙을 했는데 그때 김신영씨가 핸드폰을 뺏었다. 스케줄 있는 사람은 핸드폰을 갖고 나갔는데 나만 스케줄이 없어서 실제로 울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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