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진구가 홍종현에게 자신이 로봇이라는 사실을 고백했다.
지난 26일에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절대그이'에서는 제로나인(여진구)가 마왕준(홍종현)에게 자신이 로봇이라는 사실을 공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마왕준은 제로나인에게 "이상한 게 한 두가지가 아니다. 너 사람 아니지?"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이에 제로나인은 "나는 DNA 조작으로 태어난 신인류다"라고 답했다.
제로나인이 심상치 않다고 여긴 마왕준은 엄다다(방민아)에게 제로나인과 거리를 두라고 이야기하며 "너 조심해라. 걱정돼서 미치겠다"고 말했다.
마왕준은 "분명히 뭔가 있다. 사람인지 아닌지 모르는 것에 모두 속고 있는 것"이라고 엄다다의 방을 뒤졌다. 그리고 그 곳에서 제로나인을 조종하는 패드를 찾아냈다. 이로서 마왕준은 제로나인이 로봇이라는 사실을 알게됐다.
이때 엄다다가 집으로 돌아왔다. 엄다다는 마왕준이 제로나인의 멱살을 잡고 있는 모습을 봤고 깜짝 놀랐다. 마왕준은 "얘 사람 아니다. 이리 와라"고 말했다.
엄다다는 마왕준 앞에서 망설였다. 이에 마왕준은 "너 혹시 알고 있던 거냐"고 물었다. 제로나인은 "나는 로봇이다"라며 자신의 정체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마왕준은 "저런 걸 어디서 구했냐. 갑자기 이 집에서 솟아난 건 아니지 않느냐"고 물었다. 엄다다는 "영구씨 우리와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마왕준은 "내가 끼워 맞추던 장난감과 같지 않냐. 저 로봇과 사랑을 하겠다는 거냐"고 물었다.
이에 엄다다는 "나는 영구씨를 영구씨는 나를 서로 좋아한다. 이해해달라곤 하지 않겠다. 그냥 인정해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홀로 고민하던 마왕준은 "이해도 인정도 못하겠다"고 말했다.
출근 준비를 하던 엄다다는 제로나인에게 집에 있으라고 이야기하며 "내가 영구씨 여자친구로 당연히 감당해야 할 일이다"라며 씩씩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날 남보원(최성원)은 제로나인에게 "사람들이 너의 정체를 알게 되면 본사에서 너를 회수하려고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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