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현이 여진구의 정체를 알고 분노했다.
지난 26일에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절대그이'에서는 마왕준(홍종현)이 제로나인(여진구)의 정체가 로봇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마왕준은 금은동(홍석천)의 계략으로 폭행설에 휩싸였다. 기자들은 마왕준의 집 앞으로 몰려들었다. 마왕준은 기자들을 피해 숨을 곳을 찾았고 엄다다(방민아)의 집으로 향했다.
이날 마왕준은 제로나인이 로봇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고 엄다다를 제로나인에게서 떼놓으려고 했다.
마왕준은 제로나인과 함께 식사하며 "너도 밥을 먹냐"고 물었다. 이에 제로나인은 억지로 밥을 삼켰다. 마왕준은 엄다다에게 "얘는 공감 능력이 없다"며 "얘가 차려준 음식은 먹지 말자. 뭘 넣었는지 알 수 없다"고 견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엄다다와 함께 작업하던 마왕준은 "내가 그렇게 싫었냐. 내가 싫어서 로봇을 만나는거냐"고 물었다. 이에 엄다다는 "그냥 좋아하게 된 사람이 외국인인 것처럼 나도 그런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마왕준은 "나 때문에 상처받은 것 안다. 근데 로봇은 아니다. 절대 아니다. 아버지가 살아계셨다면 아버지 앞에서 그렇게 똑같이 얘기할 수 있냐"고 물었다. 하지만 엄다다는 쉽게 대답하지 못했다.
이때 엄다다가 방문을 열었고 그 앞에 제로나인이 서 있었다. 이에 엄다다는 "영구씨는 나를 기다린다. 네가 위험한 사람이 아니란 걸 알고 잘못해서 문을 부시거나 하면 내가 싫어할 것을 아니까 이러는거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마왕준은 포기하지 못했다. 마왕준은 제로나인에게 "지금이 다다가 널 필요로 할 지 모르지만 결국 사람만이 연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제로나인은 "우린 서로 좋아한다. 우린 필요가 아니라 서로 좋아하니까 곁에 있는 거다. 우린 당신과 다르게 헤어지지 않을거다. 여자친구를 좋아하는 내 마음은 변하지 않는다"고 당당하게 이야기했다.
한편, 이날 다이애나(홍서영)는 마왕준과 똑같이 생긴 제로텐을 주문했다. 제로나인은 제로텐의 정체를 알아챘지만 순식간에 제압 당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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