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희, 박나래 이어 1인 스탠드업 코미디쇼 개최..비호감 털어낼까?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9.06.27 08: 09

코미디언 김영희가 스탠드업 코미디쇼 ‘비호 飛虎’로 올 하반기 관객몰이에 나선다. 8월 2일과 3일, 양일간 펼쳐지는 스페셜 공연에서 정통 스탠드업 코미디를 선보일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왕관을 쓰는 자 왕관의 무게를 견뎌라?! 이제 스냅백 하나 썼는데...” “비호: 날개 단 호랑이로 비상한다.” 등 소개 문구부터 범상치 않은 해당 공연에서 김영희는 그간 다 보여주지 못한 날 것의 매력을 선사한다. 
코미디언 김영희는 2018년 여름부터 국내 유일의 스탠드업 코미디 클럽 ‘코미디 헤이븐’에서 매주 공연하며 관객을 만나왔다. 특유의 솔직함과 자신감으로 만들어온 농담들을 종합한 ‘비호’에서 김영희 코미디의 정점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역 개그맨들도 최종 목표로 손꼽는 스탠드업 코미디는 한 명의 공연자가 무대에서 관객에게 말을 걸듯 농담을 던지는 형식으로 진행되는 공연이다. 강연이나 모놀로그와 형식은 비슷해 보이지만, 코미디언의 농담이 ‘전제’와 ‘펀치라인(웃음이 터지는 농담의 핵심부)’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지난 2009년 MBC 개그맨으로 데뷔한 김영희는 2010년 KBS 공채 합격 후 개그 콘서트 ‘끝사랑’. ‘두분토론’ 과 같은 인기코너를 통해 ‘정말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힌다’,’제명이 됐어요’,’앙대요’ 등의 유행어를 만들어 낸 베테랑 코미디언이다.  
27일 공개된 ‘비호’의 포스터는 얼굴의 모든 근육을 동원해 너털웃음을 터트리는 김영희와 카리스마 넘치는 호랑이의 대칭 구도로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드높인다.  
김영희 스탠드업 코미디 스페셜 ‘비호’는 홍대 하나투어 브이홀에서 8월 2일과 3일 양일간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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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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