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 전성기 때의 패기 그대로...방송 사고에도 팬들 응원물결[종합]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9.06.27 10: 50

 구하라가 일본 복귀 무대에서 속옷이 노출되는 방송사고가 발생했다. 그러나 일본 방송사는 화면을 돌리지 않는가하면 구하라의 과거 사건들을 자막으로 내보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지난 26일 구하라는 TV도쿄 프로그램 '테레비 도쿄 음악제 2019'에 출연했다. '테레토음악제'는 2014년부터 시작된 특집 음악 프로그램이다. 구하라는 이날 아라시, AKB48, 모닝구무스메19 등이 일본을 대표하는 가수들과 함께 무대를 꾸몄다.
이날 무대에 오른 구하라는 카라의 '미스터'를 불렀다. 그는 밝은 미소를 지으며 안무도 거뜬히 소화했다.

구하라가 출국장으로 향하고 있다. /pjmpp@osen.co.kr
문제는 구하라의 의상이었다. 입고 있었던 상의가 흘러내리면서 안에 입고 있던 속옷 일부가 노출됐다. 구하라는 뒤늦게 사실을 알았지만 당황한 기색 없이 손으로 옷을 고정하고 무대를 마무리했다. 구하라의 노련한 대처가 빛난 것이다.
반면 방송사는 구하라를 배려하지 못한 태도였다. 노출사고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구하라에게 그대로 카메라를 고정했으며, 자막으로 '소동 후 첫 TV 출연'이라는 문구를 내보냈다. 이는 구하라가 얼마 전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일, 전 남자친구 사건 등을 떠올리게 만들었다.
27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스카이브릿지에서 '더블유 코리아' 제12회 유방암 인식 향상 캠페인 자선 행사가 개최되어, 이를 기념하기 위한 포토행사가 진행됐다. 구하라가 포토월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rumi@osen.co.kr
또한 많은 네티즌들은 허술하게 의상을 제작한 스타일리스트도 지적했다. 구하라는 격한 안무를 춰야했지만 의상이 전혀 고려되지 않았던 것이다. 
다행히 구하라는 프로다운 대처로 끝까지 미소를 잃지 않았다. 이에 많은 팬들도 구하라를 향해 뜨거운 응원을 보내고 있다. 구하라는 최근 일본 소속사 '프로덕션 오기'와 계약을 체결하고 새 출발을 알린 만큼 이번 노출사고를 딛고 다시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길 바라본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OSEN DB, 테레비 도쿄 음악제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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