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성현아가 '1인 크리에이터' 변신을 준비하면서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있다. 그는 "진짜 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다"고 했다.
성현아는 27일 오전 OSEN에 "사실 처음에는 1인 크리에이터가 거부감이 있었다. 평소 나서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조금 겁이 난 것도 사실"이라며 "그런데 진짜 내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매체에서 보이거나, 다듬어지지 않은 내 모습을 그대로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도전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성현아는 지난해 방송된 KBS2 드라마 'TV소설 파도야 파도야'를 통해 7년 만에 공백기를 깨고 복귀했다. 데뷔 이후 첫 푼수 캐릭터 천금금 역을 맡아 호평을 받았다. 배우 복귀에 이어 '1인 방송'에도 도전하면서 새로운 모습이 기대되고 있다.
그는 "콘셉트와 방송 시기 등은 미정이라서, 몇 가지 안을 두고 고민하고 있다. 빠르면 이번 주 안에 결정된다. 나도 새롭게 도전할 수 있는, 좋은 계획들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흔히 예상하시는 내 한풀이 토크라고 생각한다면 확실히 그건 아니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 그런 거라면 시작하지도 않았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 소통과 회의를 하면서 마음을 가다듬고 있다. 내 모습을 그대로 보여드리는 부분이라서 꾸며지지 않도록 마음을 비우고 있다. 물론 다른 방송들을 보면서 열심히 공부도 하고 있다. 다양한 방송을 접한 뒤, 나만의 색깔 있는 방송을 하고 싶다"며 바람을 내비쳤다.
1인 방송 준비와 동시에 9살 아들의 엄마로 살아가고 있는 성현아는 "아이 준비물을 챙기고, 학교도 보내고, 숙제도 봐주면서 한 가정을 책임지는 가장으로서 열심히 산다"며 "주어지는 모든 것에 도전할 생각이다. 할 수 있는 것을, 할 수 있는 시간이 그리 길지 않다는 걸 잘 알고 있다"며 열의를 드러냈다.
한편, 성현아는 지난 1994년 미스코리아 미로 데뷔해 연기자로 활약해왔다. 드라마 '욕망의 불꽃', '자명고', '이산' 등에 출연했고, 영화 '시간', '애인' 등으로 관객과 만났다. 2007년에는 제10회 말라가 국제판타스틱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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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매니지먼트 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