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중기와 송혜교가 결혼 1년 8년 만에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송중기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는 27일 "송중기 송혜교가 신중한 고민 끝에 결혼 생활을 마무리 하기로 결정하고, 원만한 합의를 거쳐 협의 이혼 절차를 밟는 중이다"라며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해주시고 응원해주셨던 많은 분들께 이러한 소식을 전하게 되어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이다. 그러나 배우의 개인적인 일인 만큼, 이혼과 관련한 무문별한 추측과 허위사실 유포는 자제해 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린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송혜교의 소속사 UAA코리아 역시 "현재 당사 배우 송혜교 씨는 남편과 신중한 고민 끝에 이혼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사유는 성격 차이로, 양측이 둘의 다름을 극복하지 못해 부득이하게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습니다"라며 "그 외의 구체적 내용은 양측 배우의 사생활이기에 확인해드릴 수 없는 점 정중히 양해를 구합니다. 또, 서로를 위해 자극적인 보도와 추측성 댓글 등을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라고 당부했다.
갑작스러운 두 사람의 이혼 소식에 많은 네티즌도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국내는 물론 두 사람을 좋아했던 해외 팬들 역시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이 지배적.
'태양의 후예'가 큰 히트를 거두며 '송송커플'에게 열광적인 사랑을 보여준 중국 네티즌 사이에서도 두 사람의 이혼 소식은 큰 화두로 떠올랐다. 특히 최근 중국 매체 등에서 두 사람의 결별설이 제기됐던 바, 더욱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두 사람의 이혼 기사가 중국 연예매체 메인을 차지하는 것은 물론 웨이보 실시간 검색어에서도 폭발적인 검색량으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중국 네티즌은 "최근 본 소식 중에 가장 놀라운 소식이다" "거짓말. 믿을 수 없다. 사실이 아니었으면" "충격적이다. 어제까지 태양의 후예를 봤는데 이제 못 보겠다" "인생무상" "결국 2년 밖에.. 그렇게 달달해 보였는데 이혼이라니" "이 커플이 깨질 줄이야" "이제까지의 유언비어가 헛소문이 아니었네" 등 다양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지난 2016년 방송된 KBS2 '태양의 후예'를 통해 인연을 맺고 연인으로 발전한 송중기와 송혜교는 지난 2017년 10월 31일 국내외 팬들의 뜨거운 축하를 받으며 결혼식을 올렸다. 하지만 결혼 1년 8개월 만에 결국 두 사람은 이혼을 선택했다. /mk324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