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한풀이 NO"..성현아, 7년만에 복귀→1인 방송→"진짜 모습 보여줄것"(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9.06.27 11: 31

7년 만에 복귀한 배우 성현아가 이번에는 '1인 크리에이터'에 도전한다. 
성현아는 지난해 8월 종영한 KBS2 'TV소설 파도야 파도야'를 통해 7년 만에 공백기를 깨고 복귀했다. 드라마에서 데뷔 이후 첫 푼수 캐릭터 천금금으로 분했고, 공백이 느껴지지 않는 열연으로 호평을 받았다. 배우 복귀에 이어 조만간 '1인 방송'도 선보인다.
성현아는 27일 오전 OSEN에 "요즘 9살 아들의 준비물을 챙기고, 학교도 보내고, 숙제도 봐주면서 한 가정을 책임지는 가장으로서 열심히 산다"며 근황을 알렸다. 

'1인 크리에이터'로 변신하는 배우 성현아

'1인 크리에이터'에 도전하게 된 이유에 대해 "사실 처음에는 거부감이 있었다. 평소 나서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조금 겁이 난 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진짜 내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매체에서 보이거나, 다듬어지지 않은 내 모습을 그대로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답했다.
이어 "요즘 소통과 회의를 거치며 마음을 가다듬고 있다. 내 모습을 그대로 보여드리는 부분이라서 꾸며지지 않도록 마음을 비우고 있다. 물론 다른 방송들을 보면서 열심히 공부도 하는 중이다. 다양한 방송을 접한 뒤, 나만의 색깔 있는 방송을 하고 싶다"며 목표를 공개했다.
'1인 크리에이터'로 변신하는 배우 성현아
'1인 크리에이터'로 변신하는 배우 성현아
성현아는 "방송의 콘셉트와 공개 시기는 미정"이라면서도, 쉽게 예상할 수 있는 '한풀이 토크'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몇 가지 안을 두고 고민하고 있다. 빠르면 이번 주 안에 결정된다. 나도 새롭게 도전할 수 있는, 좋은 구성들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흔히 예상하시는 내 한풀이 토크라고 생각한다면 확실히 그건 아니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 그런 거라면 시작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요즘 1인 방송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성현아는 연기에 대한 계획도 놓지 않았다. "그래도 내 본업은 배우다. 연기할 때가 제일 행복하다"며 좋은 작품이 있다면 인사드리고 싶다고 했다. 
성현아는 "주어지는 모든 것에 도전할 생각이다. 할 수 있는 것을, 할 수 있는 시간이 그리 길지 않다는 걸 잘 알고 있다"며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지난 1994년 제38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미(美)를 수상하며 데뷔한 성현아는 171cm의 큰 키에 눈에 띄는 외모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KBS2 청춘 드라마 '사랑의 인사'(1994)를 통해 연기를 시작했고, 이후 '욕망의 불꽃', '자명고', '이산', '시간', '애인'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2007년에는 제10회 말라가 국제판타스틱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기도 했다.
/ hsjssu@osen.co.kr
[사진] 매니지먼트 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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