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정석이 ‘엑시트’의 시나리오를 보고 크게 공감해 출연을 결정했다고 털어놨다.
조정석은 27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엑시트’(감독 이상근, 제공배급 CJ엔터테인먼트, 제작 외유내강・필름케이)의 제작보고회에서 “‘엑시트’의 시나리오를 보고 ‘완전 재밌는데? 이거다’는 생각을 바로 했다. 제가 재수, 삼수를 해서 캐릭터에 공감이 갔다. 기존에 볼 수 없는 새로운 소재의 영화”라며 “영화가 굉장히 유쾌하고 재미있다. 시나리오 자체가 저를 매료시켰다”고 말했다.
‘엑시트’는 청년 백수 용남(조정석 분)과 대학동아리 후배 의주(임윤아 분)가 원인 모를 유독가스로 뒤덮인 도심을 탈출해야 하는 비상 상황을 그린 재난탈출액션 영화.
조정석은 ‘엑시트’에서 용남 캐릭터를 맡았다. 그는 대학 시절 왕성한 산악부 활동 덕에 자타공인 에이스로 통했지만, 졸업 후 취업에 실패하면서 집안에서 찬밥 신세를 면하지 못하는 청년이다.
이어 그는 “제가 액션물을 좋아해서 한 번 해보고 싶었다. 이걸 보자마자 어떤 감독님인지 너무 궁금했다.(웃음) 그래서 바로 감독님을 만났다”고 덧붙였다. 본능적인 감각의 코믹 연기과 오랜 훈련 끝에 탄생한 액션 연기까지 용남 캐릭터를 만든 조정석이 발군의 연기를 펼쳤다.
‘엑시트’는 내달 31일(수) 관객들과 만난다./ watch@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