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 제작진이 밴드 잔나비 보컬 최정훈의 300회 출연 분량에 대해 고심 중이다.
27일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측 관계자는 OSEN에 "내일(28일) 방송되는 '나 혼자 산다' 300회에서 잔나비 최정훈 씨의 출연 분량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편집 여부가 정해지지 않았다. 방송 직전까지 제작진이 고심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자세한 사항은 방송으로 확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내일 방송되는 '나 혼자 산다'는 300회를 맞아 역대 무지개 회원들이 한 자리에 모인 운동회로 꾸며진다. 이에 코미디언 박나래, 배우 이시언과 성훈, 웹툰작가 기안84 등 고정 멤버는 물론 동방신기 유노윤호, 배구 선수 김연경 등 '나 혼자 산다'를 거쳐간 무지개 회원들과 그들의 지인들이 함께 하는 현장이 공개된다.
앞서 진행된 '나 혼자 산다' 300회 운동회 촬영에는 최정훈도 참여했다. 최정훈 역시 '나 혼자 산다'에 무지개 회원으로 출연해 자취 일상을 공개하고 잔나비 멤버들과 함께 하는 모습까지 보여준 바 있기 때문.
그러나 최정훈은 최근 각종 논란에 휩싸였다. 그의 부친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게 3000만 원이 넘는 향응과 접대를 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으며, 사기 및 횡령 혐의로도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는 일이 알려진 것. 최정훈은 부친과 김 전 차관의 친분은 인정하지만 향응 및 접대와 사기 혐의는 부인했다.
그러나 뒤이어 최정훈이 부친의 회사 경영에 개입한 정황이 추가 보도돼 비판 여론을 샀다. 또한 일련의 사건을 최초 보도한 SBS 측이 최정훈의 반론을 보도하자, 잔나비 측은 이를 '정정 보도'라고 밝혀 오해를 사기도 했다. 이에 최정훈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 진행 중인 가운데 '나 혼자 산다'에 그의 촬영 분량이 예정대로 등장할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 monami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