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투쇼' 예성과 청하가 의외의 공통점으로 뜻밖의 케미를 자아냈다.
27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에서는 개그우먼 이국주가 스페셜 DJ로 출격한 가운데, 가수 슈퍼주니어 예성과 청하가 출연했다.
예성은 2년 만에 '컬투쇼'를 찾았다. 청하는 지난 1월 슈퍼주니어 멤버 려욱과 출연했다. 이에 DJ 김태균은 "청하가 슈퍼주니어와 인연이 있는 편인가 보다. 예성과 함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가"라고 물었다.
예성과 청하는 지난해 이미 컬래버레이션 곡을 함께 발매한 사이다. 두 사람은 즉석에서 'Whatha Doin'을 듀엣으로 불러, 여전한 호흡을 자랑했다.
예성은 청하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 배경에 대해 "청하 소속사 대표님이 저희 회사 대표님 후배다. 그 인연으로 제안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청하는 예성과 함께 듀엣 곡을 발매했던 소감으로 "너무 대선배라서 겁이 났다. 혹시 피해가 가진 않을까 걱정했다"며 "선배께서 잠 한숨 못 주무시고 디렉션까지 봐주셔서 정말 편하게 녹음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청하는 지난 24일 새 앨범 '플러리싱'을 발매했다. 청하는 "한 단어로 설명하긴 힘들지만, 조금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했다. 이렇게 탈색한 것도 처음이고, 곡 작업도 조금씩 해보고. 새로운 시도를 많이 담아낸 앨범이다"라고 소개했다.
타이틀곡 '스내핑'에 대해서는 "해보지 못했던 장르의 노래다. 확인해주시면 제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성은 지난 18일 '핑크 매직'으로 컴백했다. 예성은 "저도 15년차지만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싶었다. 계속 도전하는 즐거움 때문에 노래를 하고 있는 것 같다. 그러다보니 나오는 데에 오래 걸렸다"고 밝혔다.
예성은 노래와 걸맞게 분홍색으로 물들인 염색 머리로 시선을 끌었다. 그는 "원래 흑발 머리를 고수했었는데, 회사의 권유로 염색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두 번 정도 머리를 감으면 핑크색이 다 빠지는 '매직'같은 일이 생긴다"며 "어제도 다시 염색했다. 요즘 약간 의심스럽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청하는 예성의 노래를 들어본 소감을 묻는 말에 "선배님 노래 나왔을 때부터 들었다. 핑크 머리 몇 번 탈색했는지 저도 궁금했었다. 대기실에서 관련해서 말을 나눴다"고 답했다.
이날 청하는 '스내핑' '벌써 12시'를, 예성은 '핑크 매직' '그냥 오면 돼'를 라이브로 열창했다. 청하의 열정적인 퍼포먼스와 예성의 감미로운 음색은 스튜디오를 꽉 메웠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보이는 라디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