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극단적 선택 당시의 하라 아냐...프로로 돌아온 톱 아이돌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19.06.27 17: 23

“미안하고 고마워요. 더 열심히 극복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게요.”→“깜짝 놀라 조마조마했지만 끝까지 버텼어요.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배우 겸 가수 구하라가 더 성숙하고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일본 방송 복귀 무대에서 의상이 흘러내리는 아찔한 상황을 겪었지만 의연한 대처 방법을 보였고, SNS에 글을 올리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더 성숙해지고 어른스러워진 구하라의 모습에 응원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홍보대사 구하라가 참석해 미소 짓고 있다. / eastsea@osen.co.kr

구하라가 본격적인 활동을 재개했다. 최근 일본 소속사 프로덕션 오기와 전속계약을 맺으면서 활동 재개 신호탄을 쏘아 올린 구하라는 다사다난했던 과거를 뒤로하고 더 성숙하고 어른스러워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구하라는 최근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해 걱정을 샀다. 지난달 26일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채로 발견된 것. 매니저A씨가 이를 발견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고, 치료를 받았다.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었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구하라의 집 안에는 연기를 피운 흔적이 발견됐다. 구하라는 전 남자 친구 최종범과 폭행, 리벤지 포르노 등을 두고 갈등을 빚었다. 구하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기에 앞서 자신의 SNS에 “안녕”, “당신이 사랑하는 삶을 살아라. 당신이 사는 삶을 사랑하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구하라는 일본 매체들을 통해 “여러 일이 겹쳐 마음이 괴로웠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마음을 강하게 하고 또 건강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27일에는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직접 근황을 전했다. 구하라는 “잘 지내고 있다. 미안하고 고맙다. 더 열심히 극복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게요”라고 말했다. 특히 구하라는 ‘꽃길’ 등의 단어를 사용하며 더는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겠다는 다짐도 드러냈다.
팬들에게 약속한 구하라는 다시 일어섰다. 일본 소속사 프로덕션 오기와 전속계약을 맺은 구하라는 26일 방송된 일본 TV도쿄 음악 방송 프로그램 ‘테레토 음악제 2019’ 무대에 올랐다.
일본 방송 복귀 무대에서 구하라는 카라의 히트곡 ‘미스터’를 불렀다. 청순한 매력이 돋보이는 화이트톤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오른 구하라는 댄서들과 함께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여전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격렬한 안무로 인해 의상이 흘러 내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더 큰 사고로 번질 수 있었지만 구하라는 당황하지 않고 의연하게 대처했다. 내려간 의상을 끌어 올리면서 무대를 무사히 마쳤다.
복귀 무대에서 아찔한 상황을 겪은 구하라는 걱정하는 팬들을 위해 자신의 SNS에 “어제, 오랜만에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해 정말 즐거웠다. 어제는 깜짝 놀라 조마조마했지만 끝까지 버텼다.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또 만나자”라고 말했다.
안타까운 선택을 시도했지만 스스로 ‘꽃길’을 다짐하고 더 실망시키지 않겠다는 다짐을 한 구하라는 복귀 무대에서 자신의 말을 행동으로 보여줬다. 이와 함께 팬들과 더 많이 소통하는 모습도 보이면서 조금 더 성숙해지고 어른스러워진 모습을 보였다. 구하라에게 응원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이유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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