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마조마했지만 끝까지 버텼습니다.”
아찔한 노출 사고에 의연하게 대처하며 팬들의 응원에 감사 인사를 전한 구하라에 뜨거운 격려와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여러 아픔을 겪은 구하라인 만큼 오랜만의 복귀 무대에서 벌어진 사고는 아쉬움이 남겠지만, 씩씩한 태도로 팬들을 안심시켰다. 팬들은 프로답게 무대를 마무리한 구하라에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
구하라가 지난 26일 일본 TV도쿄 ‘테레토 음악제 2019’를 통해서 복귀 무대를 갖던 중 예상하지 못했던 노출 사고가 발생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구하라는 일본 그룹 츄닝 캔디와 함께 카라의 ‘미스터’ 무대를 소화했는데, 격렬한 춤 탓에 상의 의상이 흘러내리면서 속옷이 노출된 것.
이 모습은 약 20초 간 그대로 방송됐고, 이슈가 이어졌다. 오랜만에 무대에 올라 복귀를 알린 구하라지만 속옷 노출 사고라는 자극적인 이슈가 더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상황. 여러 사적인 일로 힘든 시간을 보냈던 구하라인 만큼, 오랜만의 복귀 무대에 쏟아진 의도치 않은 사고와 반응이 충분히 당혹스러울 수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구하라는 무대에서도 이후에도 의연하고 프로다웠다.
구하라는 이날 무대에서 속옷이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프로다운 모습으로 끝까지 무대를 마무리지었다. 오랜 무대 경험을 바탕으로 여유롭게 대처했고, 방송에서도 “조마조마했다”며 열심히 무대에 임한 자신의 마음을 어필했다.
구하라는 의연하게 대처하며 무대를 마무리지었지만 이후에도 이번 노출 사고에 대한 이슈는 이어졌다. 일단 구하라의 속옷 노출 사고를 그대로 방송에 전한 프로그램을 향한 지적이 일었다. 특히 이날 구하라의 무대 중 ‘소동 후 첫 텔레비전 출연’이라는 자막을 넣는 등 무례했다는 반응이다. 출연자에 대한 배려가 없었던 방송사가 아쉽다는 것.
이슈가 계속되자 구하라는 직접 노출 사고에 대한 심경을 밝히며 담담하게 이슈를 매듭짓고 있다. 구하라는 27일 오후 자신의 SNS에 “어제 오랜만에 음악 프로그램 출연해서 정말 즐거웠습니다. 어제는 깜짝 놀라 조마조마했지만 끝까지 버텼습니다.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또 만나요”라고 일본어로 심경글을 올렸다.
복귀 무대에 대한 관심보다 노출 사고에 대한 이슈가 뜨거운 것이 불편하고 당황스러운 상황이겠지만 일단 자신을 걱정해주는 팬들을 먼저 안심시키는 구하라였다. 복귀 무대에서의 사고는 구하라 본인이 가장 속상한 일이지만 팬들의 응원에 먼저 좋은 마음을 전하며, 또 이로 인해서 더 뜨겁게 팬들의 응원과 격려를 받고 있었다.
아찔했던 사고에 프로답게 대처하며 복귀를 알린 구하라, 출발이 순탄하지만은 않았지만, 더 단단해진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는 만큼 활짝 필 ‘꽃길’이 기대된다. /seo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