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벨벳이 '엠카운트다운'에서 1위에 올랐다.
27일 오후 방송된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는 레드벨벳의 '짐살라빔'과 전소미의 '벌스데이'가 1위 후보로 맞붙었다.
전소미는 프로젝트 걸그룹 아이오아이 이후 처음으로 솔로 데뷔 싱글을 내고 가요계에 데뷔했다.
동명의 타이틀곡 '벌스데이'는 더블랙레이블의 대표 프로듀서 테디가 작곡하고 전소미가 공동 작곡에 참여했다. 전소미란 아티스트를 가장 잘 나타낸 곡으로, 빠른 템포의 비트 위에 리드미컬한 랩과 파워풀한 보컬이 더해져 폭발적인 에너지를 선사한다. 타격감 넘치는 드럼 사운드부터 통통 튀는 리드 신스로 채워진 드랍 파트, 강렬한 브라스 사운드로 풍성해진 아웃트로까지 지루할 틈이 없는 완성도 높은 트랙이다. 전소미는 테디가 이끄는 더블랙레이블과 손을 잡으면서, 작사 작곡 등에 재능을 드러냈다.
레드벨벳의 신보 'The ReVe Festival' Day 1'은 2019년 펼쳐질 레드벨벳의 다채로운 음악 활동을 예고하는 페스티벌의 포문을 여는 앨범이다. 타이틀곡 '짐살라빔'을 비롯해 'Sunny Side Up!'(써니 사이드 업!), 'Milkshake'(밀크셰이크), '친구가 아냐 (Bing Bing)', '안녕, 여름 (Parade)', 'LP'(엘피)까지 총 6곡이 수록돼 있다.
'짐살라빔'은 리드미컬한 드럼 연주와 캐치한 신스, 시원한 멜로디가 어우러진 중독성 있는 일렉트로 팝 장르의 곡으로, 화려한 퍼레이드를 연상시키는 드라마틱한 전개가 인상적이다. '빨간 맛'의 작곡가가 작곡을 맡아 레드벨벳과 다시 한번 호흡을 맞췄다.
'엠카'에서는 레드벨벳이 1위를 차지했고, 음악 방송 2관왕에 올랐다. 아쉽게 출연을 하지 않아 뮤직비디오로 대체됐다.
컴백 스테이지에서는 청하와 (여자)아이들의 무대가 펼쳐졌다.
청하는 지난 24일 네 번째 미니앨범 '플러리싱(Flourishing)'을 발매했다. 이번 앨범의 주제는 변화와 성장으로, 앨범 제목 '플러리싱'은 단어가 지닌 사전적 의미의 자신감과 현재에 계속 수렴하려는 이면의 불안함 및 두려움까지 청하 내면에 존재하는 여러 감정을 표현하고 있다.
타이틀곡 '스내핑(Snapping)'은 이별 후 지친 마음을 떨치며 새로운 아침을 맞이한다는 내용의 곡이다. 이전보다 더 화려해지고 깊어진 사운드와 중독성 강한 비트, 도입부의 여유로운 그루브에서 코러스에 가까워질수록 확장되는 역동적인 편곡이 눈에 띈다.
4개월 만에 신곡으로 돌아온 (여자)아이들은 90년대 붐뱁 힙합 장르로 또 한 번 변신을 시도했다. (여자)아이들의 신곡 'Uh-Oh(어-오)'는 'LATATA(라타타)'부터 '한(一)', 'Senorita(세뇨리타)'를 연이어 히트시킨 리더 소연의 자작곡이다.
'Uh-Oh'는 흔히 당황스러운 상황에서 절로 나오는 추임새로, 처음엔 관심 없다가 뒤늦게 와서 친한 척하는 사람들을 재치 있게 디스하는 의미로, 이번 곡의 메인 키워드로 사용됐다.
(여자)아이들 만의 세련된 감성으로 90년대 트렌드를 재해석하며 걸그룹으로서는 흔치 않는 붐뱁 장르에 도전한 것. 신곡을 통해 요즘 세대에겐 옛 문화에 대한 새로움을, 기성 세대에겐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세대 불문 취향을 저격할 예정이다.
여름 스페셜 앨범으로 활동 중인 우주소녀는 '부기 업(Boogie Up)'을 들려줬다. '부기 업(Boogie Up)'은 쨍한 여름의 청량하고 맑은 기분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선명한 여름의 색깔로 매력을 그려내면서 우주소녀 멤버들의 개성을 잘 살렸다. 통통 튀는 우주소녀의 매력과 여름이라는 계절감이 만나 매력과 이야기를 풍성하게 담았다. 여기에 속도감 있는 전개와 화려한 편곡으로 풍성함이 더해졌다. 상쾌한 기분은 물론, 소녀들의 순수하고 맑은 매력이 경쾌하면서도 부드럽게 표현돼 듣는 재미가 있다. 우주소녀가 시도하는 새로운 장르이자 세련된 음악이다.
SF9은 일곱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RPM'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RPM'은 인기 팝스타 크리스 브라운, 저스틴 비버, 제니퍼 로페즈를 비롯한 세계적인 아티스트의 프로듀서팀으로 알려진 Tha Aristocrats와 ICONICSOUNDS가 프로듀싱했으며, 영빈∙주호∙휘영 등 SF9 래퍼라인과 함께 보컬 태양이 작사에 참여해 더욱 깊어진 SF9의 색깔을 보여준다.
특히 'RPM'에서는 '질렀어, '예뻐지지 마'를 통해 SF9의 전매특허로 자리잡은 감각적인 섹시 퍼포먼스에서 한 단계 발전해 날카로운 긴장감이 균형을 이루며 만들어내는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선사한다.
스트레이 키즈는 최근 새 스페셜 앨범 '클레 투:옐로 우드(Clé 2 : Yellow Wood)'를 공개하고 컴백했다. 스트레이 키즈의 이야기를 이들만의 방식으로 풀어내면서 다시 한 번 강렬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새 앨범 타이틀곡 '부작용'은 강렬한 비트와 박진감 넘치는 비트로 쉴 틈이 없는 곡이다. 에너지 넘치는 스트레이 키즈의 매력이 잘 녹아든 곡이며, 넘치는 에너지의 스트레이 키즈표 음악은 솔직해서 더 매력적으로 거듭났다.
'부작용'은 도전적 선택에 대한 수많은 고민과 걱정을 솔직하게 풀어낸 노래다. 사이키델릭 트랜스 장르로 강한 비트와 박력 넘치는 에너지를 발산한 것이 특징이다. 강렬한 음악만큼이나 카리스마가 듬뿍 담긴 칼군무를 담고 있으며, 퍼포먼스도 눈길을 끈다.
'스튜디오 M'에서는 아스트로 윤산하와 위키미키 지수연이 호흡을 맞췄다. 두 사람은 국내 박스오피스 1위 영화 '알라딘'의 OST 'A Whole New World'를 열창했다. 감미로운 음색과 아름다운 화음으로 팬들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물했다.
이날 '엠카운트다운'에는 전소미, 청하, SF9, (여자)아이들, 우주소녀, 스트레이 키즈, 레오, 러블리즈, 원어스, 아스트로 윤산하, 위키미키 지수연, 프로미스나인, 에이티즈, 라나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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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엠카운트다운'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