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 LG 상대한' 소사, 6이닝 8피안타 4실점...노디시전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9.06.27 21: 13

SK 유니폼을 입은 소사가 친정팀 LG 상대로 111구를 던졌으나 승패 없이 물러났다.  
소사는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소사는 지난해까지 LG에서 4시즌을 뛴 경험이 있다. 지난 겨울 LG는 소사와 재계약을 하지 않았고, 소사는 대만프로야구에 진출했다. 6월초 SK는 한국시리즈 2연패를 위한 승부수로 다익손을 퇴출하고 소사를 전격 영입했다. 
이날 LG 타자 상대로 6이닝 동안 8피안타 6탈삼진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전반적으로 구위가 위력적이진 못했다. 공이 가운데로 몰리는 경향도 있었다. 그래도 QS에 성공하고, 4-4 동점인 7회 교체됐다. 

2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 트윈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가 열렸다.1회말 SK 선발투수 소사가 역투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1회 출발부터 불안했다. 1사 후 정주현에게 안타를 맞고, 2루 도루까지 허용했다. 이형종의 유격수 땅볼을 김성현이 놓치는 실책으로 1사 1,2루. 김현수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고 1점을 내줬다. 채은성을 삼진으로 잡은 후 조셉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2점째를 허용했다. 1회 2실점 중 1점은 비자책 점수였다. 
1-2로 추격한 2회 1사 후 구본혁에게 안타, 이천웅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정주현에게 다시 좌전 안타를 맞아 3점째를 허용했다. 
4-3으로 앞선 3회에도 실점. 선두타자 채은성과 조셉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오지환을 삼진으로 잡은 후 유강남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4-4 동점을 허용했다. 
4회 모처럼 1~3번을 상대로 삼자범퇴로 끝냈다. 5회에는 1사 후 채은성을 3루수 땅볼로 유도했으나, 3루수 로맥의 송구는 원바운드 되면서 1루수 박정권이 잡지 못했다. 실책. 조셉과 오지환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워 이닝을 끝냈다. 
5회까지 94구를 던진 소사는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유강남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으나, 구본혁의 희생번트 타구를 포수 허도환이 잡아 재빨리 2루로 던져 아웃시켰다. 2사 2루에서 정주현을 삼진으로 잡고 실점 위기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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