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쉬 린드블럼(두산)의 완벽투가 빛났다.
올 시즌 삼성전 2승 무패(평균 자책점 0.86) 완벽투를 과시한 린드블럼은 27일 포항 삼성전에 선발 등판, 7이닝 2피안타 2사사구 7탈삼진으로 잘 던졌다. 시즌 12승째.
이로써 지난달 28일 잠실 삼성전 이후 5연승을 질주했다. 최고 151km의 직구를 비롯해 컷패스트볼, 포크볼, 체인지업으로 삼성 타선을 잠재웠다.
침묵하던 타선이 모처럼 제대로 터졌다. 3회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의 우월 2점 홈런과 박세혁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3점을 먼저 얻은 두산은 6회 정진호의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때려냈다. 4-0.
두산은 7회 빅이닝을 완성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페르난데스의 좌중간 안타, 박건우의 몸에 맞는 공, 김재환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잡았다.
최주환의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와 김재호의 1타점 우전 안타 그리고 박세혁의 1루 땅볼로 4점을 추가했다. 8회 오재원의 우중간 적시타로 1점 더 보탰다.
두산은 삼성을 9-1로 꺾고 지난 21일 문학 SK전 이후 4연패의 마침표를 찍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