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미가 숫자 앞에서 약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27일에 방송된 Mnet 예능 프로그램 ‘니가 알던 내가 아냐 v2’에서는 첫번째 주인공으로 전소미가 등장했다.
이날 전소미의 관계자로는 자이언티, 차오루, CLC의 은빈, 사촌언니 류수정이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사촌언니 류수정은 "할머니 댁에 가면 샤워도 많이 했는데 흥이 넘쳐서 다 벗고 춤출 때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전소미는 "언니의 흑역사인데 어릴 때 같이 욕조에서 놀고 있었다. 뭔가 검은 것이 떠 다니더라. 언니의 때였다"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전소미의 일상을 담은 영상에서는 전소미의 8살 어린 동생 전에블린양도 출연했다. 두 사람은 집에서 댄스 게임을 하며 시간을 함께 보냈다. 전에블린은 언니가 자기도 모르게 1위를 차지했다는 사실을 알고 승부욕을 보였다.
장난끼가 발동한 전소미는 동생 전에블린의 시야를 막으며 게임을 방해했고 이에 화가 난 전에블린은 안한다며 게임을 그만뒀다. 방에 들어간 전에블린은 한 시간동안 눈물을 쏟았다. 전소미는 "동생 에블린은 굉장히 섬세하고 예민하다"고 말했다.
전에블린은 "댄스게임은 내가 좋아하는 건데 언니가 1위를 해버렸다"고 말해 속상한 마음을 털어놨다. 전소미는 악수를 제의하며 화해했다. 두 사람은 다시 게임에 돌입했다. 전소미는 동생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일부러 넘어지고 져주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전소미는 동생 전에블린의 숙제도 직접 도와주는 모습을 보였다. 전소미는 수학에 약한 모습을 보이며 "8단과 9단이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 전에블린은 "언니 나누기 할 줄 아냐"며 문제집을 내놨다.
전소미는 "나눗셈 잘 못한다"며 "숫자 공포증이 있다"고 말했다. 반면에 전에블린은 암산까지 하며 문제를 해결했다. 누가 누구를 가르쳐주는 건지 알 수 없는 상황에 지켜보는 이들은 웃음을 터뜨렸다. 전소미는 결국 인공지능에 도움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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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net ‘니가 알던 내가 아냐 v2'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