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과자 되겠다" '봄밤' 이무생, 임신고백 후 이혼선언한 임성언 '위협' [Oh!쎈 리뷰]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06.28 08: 00

'봄밤'에서 이무생이 자신의 아이를 임신하고도 이혼을 선언한 임성언에게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27일 방송된 MBC 수목 드라마 '봄밤(연출 안판석,극본 김은)'에서 남시훈(이무생 분)이 서인(임성언 분)에게 또 다시 위협을 암시했다. 
남시훈(이무생 분)은 신형선(길해연 분)과 이태학(송승환 분)을 찾아갔다. 남시훈은 이태학에게 무릎을 꿇으며 "술 기운에 딱 한번 손찌검 했다, 화풀이였다"고 했고, 형선은 "화풀이란 거냐"며 발끈, 남시훈은 "서인(임선언 분)과 못 해어진다, 이혼만은 막아달라"며 무릎 꿇고 용서를 빌었다. 급기야 "서인이 없이 못 산다"고 했고, 이태학은 그런 남시훈을 용서했다. 이혼은 절대 안 된다는 이유였다. 길해연은 황당한 남편의 태도에 더욱 가슴이 답답해졌다. 

이태학은 서인까지 불러냈고, 남시훈과 다시 재결합하라고 말했다. 서인은 "내 인생을 걸고 고민해서 결정한 것"이라면서 뜻을 굽히지 않았다. 이태학은 술마시고 한 실수라 했고, 서인은 "뭐라고 해도 난 이혼할 것"이라 결심, 이태학은 계속해서 눈 감아주라고 했다.
서인은 "뱃속에 아이가 있다, 그래서 더욱 이혼해야한다"면서 "이 아이, 이 사람 밑에서 키울 수 없다"고 했다. 서인은 "자식이 폭행을 당했는데 어떻게 이럴 수 있냐, 부모인데 가슴이 찢어져야 하는 거 아니냐"면서 父이태학으로부터 울분을 터트렸다. 
서인은 母형선을 따로 불러내 "엄마한테 제일 미안하다"고 했다. 형선도 "네 아빠가 저러는거 내가 더 부끄럽고 미안하다"면서 "저런 사람과 지금까지 어떻게 살았는지 내 자신이 한심하다"며 눈물흘렸다. 
이때, 남시훈이 방으로 들어왔고, 서인에게 따로 얘기한다고 하자, 형선은 "이빙 열개라도 할말이 없어야하는거 아니냐"며 날을 세웠다. 서인은 母를 달래보낸 후 남시훈과 따로 얘기하는 자리를 가졌다. 
남시훈은 무릎을 꿇으면서 "내가 잘 못했다, 모두 내 잘 못"이라며 "정말 사괴하는 마음으로 너와 아이를 위해 살겠다, 한 번만 용서해달라"고 했다. 서인은 "당장 이혼소송 시작할 것, 증거자료 충분하다"고 했다. 이에 남시훈은 "너만 곤란해지는게 아니다"면서 "한번만 그냥 넘어가달라, 다신 이러지 않도록 맹세하겠다"고 빌었다.
급기야 "나중에 또 그러면 알아서 떨어져주겠다"고 하자, 서인은 "친권 포기해라, 그럼 형사고소 안하겠다"고 했다. 남시훈은 "정말 이렇게 해야겠냐"고 묻자, 서인은 "아이가 네 목숨 살려준 줄 알아라"며 차갑게 나왔다. 
남시훈은 "그럼 전과자가 돼야지, 어떻게 아이를 포기하냐"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형선은 "가정폭력 피해자가 됐는데 이혼이 뭐가 창피하냐, 자식보다 남의 시선이 우선인 천박한 부모가 부끄러운 것"이라며 남편 태학에게 실망, 태학은 아랑곳하지 않고 "정인이 결혼 서둘러라, 서인이 이혼하기 전에 정인이 보내라"고 했다. 이에 형선은 "네가 진짜 인간이냐"며 더욱 충격을 받았다. 이후 태학과 이혼을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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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봄밤'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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