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그이'에서 홍종현이 방민아를 향한 공개적인 사랑을 밝히는데 이어, 여진구는 심장 이상기류를 보였다.
27일 방송된 SBS 수목 드라마 '절대그이(연출 정정화, 극본 양혁문, 장아미)'에서 먼저 영구(여진구 분)는 진짜 마왕준(홍종현 분)을 구해냈다.
하지만 다이애나(홍서영 분)이 이를 목격, 흥미로워하면서 "너라면 영웅놀이 할 줄 알았다"며 영구를 반겼다.
마왕준이 "너도 그러다 다칠 것"이라 하자, 다이애는 "다칠 사람은 따로 있다"며 엄다다(방민아 분)의 위기를 암시했다.
마왕준은 영구가 건넨 엄다다의 위치를 찾아 떠났다. 아무것도 모르는 엄다다는 제로텐 마왕준을 따라 깊은 산속으로 들어갔다.
이때, 진짜 마왕준이 나타났고, 자신의 모습을 한 제로텐 마왕준을 보며 당황, 충격을 받았다. 자신을 꼭 닮은 로봇에 충격을 받은 마왕준은 "내 흉내는 이쯤에서 끝내라"며 다다에게 다가가려 했다. 이때, 제로텐이 "방해하지 말라고 하지 않았냐"면서 "이참에 널 없애버리면 내가 진짜가 될 것"이라며 위협했다. 다다는 제로텐 마왕준이 로봇이란 말에 입맞춤으로 전원을 껐고, 바로 목에 졸리던 마왕준을 구했다.
다다는 마왕준을 걱정, 마왕준은 "영구 괜찮냐"고 물었다. 마왕준는 "로봇이 얼마나 위험한지 알았다, 더이상 네 옆에 둘 수 없다"며 영구를 좋아하는 다다를 말렸다. 다다는 "영구씨는 다르다"면서 "난 느낄 수 있다"고 했고, 마왕준은 "너 단단히 미쳤다"며 돌아섰다. 그러면서 "네가 자꾸 이렇게 나오면 나도 나쁜 마음 가질 것"이라면서 "로봇이 얼마나 위험한지 확인한 이상 반드시 떼어놓을 것"이라 말하고 떠났다.
긴급 기자회견을 연 마왕준, 이어 멀리서 다다를 바라보면서 "제가 밝히고 싶은 건, 제가 사랑하는 사람"이라면서 "제가 7년동안 사랑한 사람은 특수분장사 엄다다"라며 언론들 앞에서 다다의 존재를 밝혔다. 이를 영구도 눈 앞에서 확인하며 혼란스러워했다.
다다는 마왕준에게 영구가 로봇인 사실을 말하지 않아줘서 고맙다고 했다. 하지만 왜 자신에 대해 밝혔는지 묻자, 마왕준은 "사실이다"고 했다. 다다는 "우리 헤어졌다"고 했으나 마왕준은 "난 너랑 헤어졌다고 생각한 적 없다, 오히려 더 깊어졌다"면서 "네가 나랑 똑같이 생긴 로봇때문에 위험에 처했을 때 깨달았다, 나한텐 네가 제일 중요하다는 내 마음 전부 드러낼 것"이라며 여전히 다다를 향한 변함없는 사랑을 보였다.
한편, '절대그이'는 사랑의 상처로 차가운 강철심장이 되어버린 특수 분장사 다다와 빨갛게 달아오른 뜨거운 핑크빛 심장을 가진 연인용 피규어 영구(제로나인)가 펼치는 후끈후끈 말랑말랑 달콤 짜릿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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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절대그이'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