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가 신혜선과 함께 하기 위해서라면 신도 등지겠다고 다짐했다.
27일에 방송된 KBS 수목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에서는 김단(김명수)이 이연서(신혜선)의 곁에 남겠다고 다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단은 지강우(이동건)에게 "어떻게 해야 인간이 될 수 있냐. 당신은 어떻게 인간이 된거냐"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이에 지강우는 "너는 인간이 될 수 없다. 내가 막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단은 "나도 인간이었다. 날 연수에게 보낸 것도 당신을 만나게 한 것도 그 분의 섭리라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지강우는 "넌 인간이 될 수 없다. 연서가 죽어야된다"고 말했다.
김단이 인간이 되려면 이연서의 희생이 필요했던 것. 지강우는 "진정한 사랑을 받은 천사만이 인간이 될 수 있다. 목숨까지 거는 사랑. 자기를 거는 희생. 그게 바로 사람이 되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이연서는 지강우에게 자신의 확실한 입장을 전달하며 그를 거절했다. 이연서는 "좋아하는 사람이 따로 있다"고 이야기 했다. 이에 지강우는 "그 사람은 사람이 아니지 않냐"고 언급했다.
깜짝 놀란 이연서는 "어떻게 알았냐"고 물었다. 지강우는 "수호천사니 뭐니 하며 꿈 같을 거다. 하지만 꿈은 언제가 깬다. 꿈이 깨질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말하며 매달렸다.
이연서는 "꿈이 깨져도 감독님께는 가지 않는다"고 확고하게 대답했다. 지강우는 "얼마나 갈 거라고 생각하냐. 설마 천사가 영원히 지상에 있을거라고 생각하냐"며 경고했다.
김단은 천사의 신분으로 신에게 편지를 썼다. 김단은 "내 속에 내 영혼이 말을 걸어온다. 처음으로 묻고 싶어졌다. 왜 나는 인간이 아닙니까. 왜 나는 여기 있고 그녀는 저기 있는거냐"고 물었다.
이어 김단은 "할 수 있다면 나는 그녀에게 사람이고 싶다. 따뜻한 체온으로 품어주는 사람이고 싶다. 다 괜찮다고 거짓말하는 사람이고 싶다"고 간절한 바람을 전했다.
끝으로 김단은 "이연서의 옆에 있을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 당신을 저버리더라도 꼭 찾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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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단 하나의 사랑'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