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그이'에서 방송말미, 여진구가 갑자기 기계작동이 멈췄다. 특히 방민아 앞에서 멈춰 더욱 충격을 안긴 가운데, 예측불가한 전개를 예고했다.
27일 방송된 SBS 수목 드라마 '절대그이(연출 정정화, 극본 양혁문, 장아미)'에서 먼저 영구(여진구 분)는 진짜 마왕준(홍종현 분)을 구해냈다. 하지만 다이애나(홍서영 분)이 이를 목격, 흥미로워하면서 "너라면 영웅놀이 할 줄 알았다"며 영구를 반겼다. 마왕준이 "너도 그러다 다칠 것"이라 하자, 다이애는 "다칠 사람은 따로 있다"며 엄다다(방민아 분)의 위기를 암시했다.
이에 영구가 발끈하자, 다이애나는 "세상에 네가 로봇인 걸 알게되면 본사에서 회수해갈 것, 그럼 엄다다도 평생 못 볼 것"이라면서 CCTV로 영구의 행적을 모두 찍어뒀다고 꼬리를 잡았다. 영구는 다이애나에게 "네가 이겼다, 내가 여기 남겠다"면서 자신을 잡을 함정으로 마왕준을 풀어주라 했다. 마왕준은 영구를 걱정, 영구는 "얼른 돌아가라"고 말하며 악수를 건넸다. 그리곤 작은 쪽지를 함께 건넸다.
영구는 다이애나에게 "너가 불쌍하다, 난 너와 놀아줄 생각이 없다, 난 너의 장난감이 아니다"고 말했고, 때마침 불이 거졌다. 남보원(최성원 분)이 영구를 빼돌리기 위해서였다. 덕분에 영구는 다다가 있는 곳으로 찾아갔다.
마왕준은 영구가 건넨 엄다다의 위치를 찾아 떠났다. 아무것도 모르는 엄다다는 제로텐 마왕준을 따라 깊은 산속으로 들어갔다. 다다는 제로텐 왕준에게 "내가 만들었던 땅콩잼 샌드위치 기억나냐"고 물었다. 마왕준은 "기억난다, 맛있었다"고 대답했고, 다다는 비로소 마왕준이 다른 정체임을 알아챘다. 제로텐 마왕준이 "슬슬 우리가 온 이유를 시작하겠다"고 하자, 다다는 도망쳤다. 휴대폰까지 먹통, 마왕준이 이를 뺏었다.
다다는 "너 왕준이 아니지 않냐, 너 누구냐"며 겁에 질렸고, 왕준이 그런 다다를 위협하려 했다.
이때, 진짜 마왕준이 나타났고, 자신의 모습을 한 제로텐 마왕준을 보며 당황, 충격을 받았다.
자신을 꼭 닮은 로봇에 충격을 받은 마왕준은 "내 흉내는 이쯤에서 끝내라"며 다다에게 다가가려 했다.
이때, 제로텐이 "방해하지 말라고 하지 않았냐"면서 "이참에 널 없애버리면 내가 진짜가 될 것"이라며 위협했다. 다다는 제로텐 마왕준이 로봇이란 말에 입맞춤으로 전원을 껐고, 바로 목에 졸리던 마왕준을 구했다.
제로텐 마왕준이 한 번 전원이 꺼지더니 다다를 보며 "안녕, 내 여자친구"라고 말했고, 이때 영구가 도착했다. 영구가 "여자친구"라고 부르자, 제로텐 마왕준은 "내 여자친구다"고 말했다. 영구는 다다가 제로텐 마왕준에게 입맞춤했단 사실을 알고 좌절했다.
제로텐 마왕준은 본사의 손으로 들어갔다. 다이애나에게 진짜 마왕준은 "대체 내 얼굴로 무슨 짓을 한거냐"며 발끈, 다이애나는 "네가 못해준 걸 해준 것 뿐"이라면서 "엄다다가 네 그림자로 7년동안 살았지 않냐, 적어도 저 로봇은 숨지 않아서 흔들렸다"고 마왕준을 자극, 급기야 "넌 비겁한 패배자, 그러다 네가 가진걸 다 잃게 될 것"이라 말했고, 마왕준은 "진짜 비겁판 패배자는 숨어서 인형놀이하는 너"라면서 "다다는 내가 반드시 찾을 것, 로봇한테 안 뺏길 것"이라 말했다. 그러면서 "가짜 로봇에게 장난칠 생각하지 마라"며 경고했다.
다다는 마왕준을 걱정, 마왕준은 "영구 괜찮냐"고 물었다. 마왕준는 "로봇이 얼마나 위험한지 알았다, 더이상 네 옆에 둘 수 없다"며 영구를 좋아하는 다다를 말렸다. 다다는 "영구씨는 다르다"면서 "난 느낄 수 있다"고 했고, 마왕준은 "너 단단히 미쳤다"며 돌아섰다. 그러면서 "네가 자꾸 이렇게 나오면 나도 나쁜 마음 가질 것"이라면서 "로봇이 얼마나 위험한지 확인한 이상 반드시 떼어놓을 것"이라 말하고 떠났다.
마왕준은 남보원을 찾아가, 영구가 로봇인 것이 밝혀지면 본사로 돌아가 영영 못 돌아온다는 말을 다시 확인했다. 이어 다음날 세트장으로 기자들을 불러냈다. 밝힐 것이 있다며 의미심장한 말을 전했다.
남보원이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느꼈고, 다다에게 이 상황을 전했다. 다다는 "뭘 어쩌려는 거냐"며 발끈, 마왕준은 "궁금하면 너도 와서 봐라"고 했다. 다다는 "그러지 마라, 그게 뭐든"이라 말렸다. 마왕준은 "네 눈빛은 이 와중에도 그 자식을 걱정한다"면서 "미안하다, 멋대로 굴어서"라고 말하며 뜻을 굽히지 않았다.
긴급 기자회견을 연 마왕준, 이어 멀리서 다다를 바라보면서 "제가 밝히고 싶은 건, 제가 사랑하는 사람"이라면서 "제가 7년동안 사랑한 사람은 특수분장사 엄다다"라며 언론들 앞에서 다다의 존재를 밝혔다.
이를 영구도 눈 앞에서 확인하며 혼란스러워했다.
다다는 마왕준에게 영구가 로봇인 사실을 말하지 않아줘서 고맙다고 했다. 하지만 왜 자신에 대해 밝혔는지 묻자, 마왕준은 "사실이다"고 했다. 다다는 "우리 헤어졌다"고 했으나 마왕준은 "난 너랑 헤어졌다고 생각한 적 없다, 오히려 더 깊어졌다"면서 "네가 나랑 똑같이 생긴 로봇때문에 위험에 처했을 때 깨달았다, 나한텐 네가 제일 중요하다는 내 마음 전부 드러낼 것"이라며 여전히 다다를 향한 변함없는 사랑을 보였다.
마왕준은 자신을 찾아온 영구에게 "네 비밀 지켜준걸로 내 빚은 갚았다"면서 "이제 너 답게 싸워봐라, 어쨌든 다다는 인간인 날 선택할 것"이라며 정정당당한 대결을 제안, 하지만 바로 영구는 심장 이상기류를 보였다.
다다는 아버지 기일을 영구, 마왕준, 여웅, 남보원이 모여 챙겼다. 영구는 "죽은 사람은 어디로 가요?"라고 물었고, 다다는 "어디 안 가요, 같이 듣던 음악 속에도, 함께 추던 춤 속에도 우리 아빠가 여전히 있는 것 처럼"이라 대답하고 영구의 부탁으로 함께 춤을 췄다. 이어 영구는 다다에게 "우리 함께 했던 모든 것들이 나한테는 처음이야 다 여자친구가 알려줬어 다른 것도 알려줄게요 오래 계속 같이 하자 여자친구"라며 로맨틱한 고백을 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영구의 몸이 작동을 멈췄다. 영구가 분장을 받고 돌아가던 와중 리얼팀 앞에서 그대로 작동이 멈춰 움직이지 않는 모습을 보인 것. 이에 엄다다는 충격에 빠진 모습이 그려져 예측불가한 전개를 안겼다.
한편, '절대그이'는 사랑의 상처로 차가운 강철심장이 되어버린 특수 분장사 다다와 빨갛게 달아오른 뜨거운 핑크빛 심장을 가진 연인용 피규어 영구(제로나인)가 펼치는 후끈후끈 말랑말랑 달콤 짜릿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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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절대그이'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