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연X박지윤X유민상X최자X홍윤화, 대식가들 토크도 맛깔나[어저께TV]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9.06.28 06: 49

노사연 박지윤 유민상 최자 등이 맛깔나는 토크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2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해피투게더4'에서는 ‘잃어버린 입맛을 찾아서’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는 노사연, 박지윤, 최자, 유민상, 홍윤화가 출연했다.
노사연은 평생 배부름을 느껴본 적이 없다고. "제가 예의상 덜 먹는 것이 좋다는 것은 뇌로는 알지만 배는 모른다. 배는 늘 공복이다. 이 정도 먹었으면 사람이라면 덜 먹자. 그런 생각을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자는 장안의 화제인 '최자로드'에 대해 설명했다. 최자는 "처음엔 편하게 제가 가본 맛집을 기억하기 위해서 SNS에 업로드를 시작했다. 저랑 식성이 비슷한 분들이 좋아하셨다. 댓글이 하나 둘 올라오면서 책임감을 가지고 올리기 시작했다. 어느 순간 다이나믹듀오보다 국밥에 '좋아요'가 더 올라갔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하다보니 잡지사에서 연재 제의가 왔고 최자로드가 시작됐다. 이후에 방송국에서 디지털 콘텐츠로 하자고 해서 최자로드가 방송으로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MC 전현무는 "노홍철이 맛집이 있다는거에요. 믿지를 못 했는데, 그 식당에 가보니까 최자씨가 있었다. 그 이후에 신뢰가 확 생겼다"고 전했다. 
최자의 맛집 선정 기준에 대해 "첫번째는 노포 위주로 공략한다. 오랜 세월 자리를 지켰다는게 맛이 검증됐다는 것이다. 두번째, 외국의 경우 점심 시간에 줄이 긴 곳을 미리 봐두고 한가한 시간에 가서 먹는다. 세번째는 사람이 많이 간다는 것은 객관적으로 맛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자의 인생 맛집 추천. 그는 "최근에 보람을 느꼈던 곳은 동네 고깃집이다. 남영동 돼지고깃집이다. 가브리살이랑 항정살의 커팅과 숯이 너무 좋다"고 추천했다.
 
최자는 과거 이동욱이 자신 때문에 드라마 ‘도깨비’에 출연 못할 뻔한 일화를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배우 이동욱과 군 생활을 같이 했던 최자는 “동욱이도 먹는 것을 좋아한다. 군대에서 동욱이가 저와 열심히 먹다가 서로 비슷한 사이즈까지 살이 불어났다. 아마 이동욱 인생 최대 사이즈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자는 어마어마한 스케일의 주량을 밝히기도. 이동욱과 둘이서 맥주를 마신 일화를 말하며 다 마시고 세어 보니 10,000cc가 넘었다고 전해 충격을 안겼다고 한다. 이어 "그런데 완전히 프로라고 느꼈던 것이 제대 두달 전부터 몸을 만들어서 10kg 체중 감량을 했다. 식스팩도 완벽하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박지윤은 화제가 됐던 '대구 1일 9식' 영상을 언급했다. 박지윤은 "아침 7시에 기차를 타고 대구에 가서 밥, 빵, 커피, 떡볶이, 김밥, 쫄면, 빙수, 통닭, 곱창까지 1일 9식을 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전했다. 
이러한 식성에도 불구하고 "난 늘 관리 중"이라고 말했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이후로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그래서 늘 은퇴를 꿈꾸고 있다"면서 자제 없이 먹었던 임신 때 30kg까지 살이 쪘던 사연을 고백했다.
유민상은 음식 때문에 후배를 혼낸 적이 있다고. 유민상은 "개그콘서트 연습하면서 짜장면을 시켜먹자고 했는데 후배가 짜장면 보통을 시켰다. 제가 곱빼기 먹는것은 당연한 룰이다. 짜장면 보통을 초등학교 이후에 처음 본다. 후배 혼내는 설정을 SNS에 올렸는데 짜장면 집 사장님이 보셨는지 '유민상씨 곱빼기'라고 메모와 함께 짜장면이 배달돼왔다"고 말했다. 
홍윤화는 "음식을 먹은 후 3분이 지나면 충치가 생긴다고 하는데 저는 그 공백이 안 생기게 계속 먹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출연자들이 자신만의 레시피를 공개했다. 노사연은 구운 가래떡을 참기름과 설탕에 찍어먹는 방법을 전했다. 박지윤은 '두부사천 짜파구리', 유민상은 편의점 재료로 만드는 열무국수를 공개했다. 최자는 닭안심쌀국수의 레시피를 공개했다. 
음식을 맛본 유재석은 "역대 해투 야간매점 중 최고"라며 "내 입맛, 취향저격 했다"고 놀라워했다. /rookeroo@osen.co.kr 
[사진] KBS 2TV 예능 '해피투게더4'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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