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건이 신혜선에게 김명수가 소멸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 27일에 방송된 KBS 수목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에서는 지강우(이동건)가 이연서(신혜선)에게 김단(김명수)이 지상에서 오래 있지 못한다고 경고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단은 지강우를 만나 "어떻게 해야 인간이 될 수 있냐"고 물었다. 이어 김단은 "사랑했던 사람을 다신 볼 수 없는 고통. 그 고통 때문에 더 집착했던 거냐. 그러니까 당신은 나를 이해할 수 있지 않냐"고 말했다.
지강우는 "혹독하고 쓰린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며 "넌 인간이 될 수 없다. 연서가 죽어야한다"고 경고했다. 김단은 어떻게든 이연서의 옆에 남기 위해 노력했다.
이연서는 관계를 확실히 하기 위해 지강우를 만났다. 이연서는 지강우에게 "좋아하는 사람이 따로 있다"고 말했다. 이에 지강우는 "그 사람은 사람이 아니지 않냐"며 "천사가 언제까지 지상에 있을 것 같냐"고 경고했다.
김단은 비가 오는 날임에도 불구하고 이연서를 만나러 왔다. 지강우의 말에 김단을 잃을까봐 불안했던 이연서는 "평생 비오는 날은 집에만 있자. 집에서 같이 빗소리 들으면서 꼭 붙어 있자"고 말했다.
지강우는 이연서에게 다시 한 번 만남을 제의했다. 이연서는 "천사는 영원히 지상에 있을 수 없다는 말이 무슨 뜻이냐"고 물었다. 이에 지강우는 "제멋대로 왔다가 제멋대로 올라가는 놈 붙잡고 있을 만큼 어리석은 사람은 아니지 않냐"고 비아냥거렸다.
이에 이연서는 "사람도 죽는다. 누구나 평생 옆에 있을 수 없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면 후회가 남지 않게 더 열심히 사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지강우는 "하늘로 돌아간다고 누가 그랬냐. 먼지처럼 가루처럼 사라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지강우는 "신은 질투가 많다. 자기껄 남에게 뺏기기 싫어한다. 당신이 사랑해서 김단은 소멸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연서는 지강우의 말에 큰 충격을 받았다. 이날 김단은 끝까지 이연서의 옆에 있겠다고 다짐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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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단 하나의 사랑' 방송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