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중기, 송혜교가 결혼 1년 8개월여 만에 파경을 맞으며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배우 박보검 관련 지라시에 소속사가 법적대응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27일 송중기, 송혜교가 이혼 조정 신청을 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2017년 ‘세기의 커플’이라 불리며 아시아 팬들의 관심 속에 결혼식을 올렸던 두 사람이 결혼생활에 마침표를 찍고 각자의 길을 가기로 결정해 팬들은 물론 대중에게 큰 충격을 줬다.
이날 송중기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송혜교와 이혼을 위한 이혼 조정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송중기는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해 죄송하다며 “두 사람 모두 잘잘못을 따져가며 서로를 비난하기보다는 원만하게 이혼절차를 마무리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고 했다.
이어 “사생활에 대한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말씀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리고, 앞으로 저는 지금의 상처에서 벗어나 연기자로서 작품 활동에 최선을 다하여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도록 하겠습니다”고 덧붙였다.
송혜교 측도 “사유는 성격 차이로, 양측이 둘의 다름을 극복하지 못해 부득이하게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며 “그 외의 구체적 내용은 양측 배우의 사생활이기에 확인해드릴 수 없는 점 정중히 양해를 구한다”고 설명했다.
송중기, 송혜교는 올해 초 불화설이 제기됐던 상황. 당시 중국의 다수 매체가 싱가포르로 출국하면서 결혼반지를 착용하지 않은 송혜교를 두고 불화설을 제기했다. 하지만 지난 5월 tvN 토일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대본 리딩 현장에서 송중기가 대본을 들고 있는 왼쪽 손에 결혼반지가 포착됐고 불화설은 잠잠해졌다.
그런데 지난 5일 송혜교가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사진에서 또 한 번 결혼반지를 착용하지 않은 모습이 포착돼 이혼설을 점화시켰다. 그리고 그러부터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상황에서 두 사람이 이혼 조정 신청을 했다는 입장을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세기의 커플'이라 불리던 송중기, 송혜교가 이혼 조정 신청을 했다는 것만으로 충격적이었는데 이후 송중기, 송혜교, 박보검 관련 지라시가 온라인 커뮤니티, SNS, 모바일 메신저 등을 통해 빠르게 유포됐다.
송중기, 박보검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 측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고 루머가 걷잡을 수 없이 퍼지자 결국 이날 늦게 루머에 대해 강경대응 태도를 취했다.
소속사 측은 “소속 아티스트들과 관련한 악의적인 비방 및 허위사실 유포, 각종 루머와 명예훼손 게시물에 대해 2019년 6월 27일 부로 법적 대응을 시작했음을 알려드린다. 악의성 비방과 온오프라인, 모바일을 통한 허위사실은 유포는 명백한 범죄행위이며, 이는 아티스트 본인은 물론 가족과 소속사, 팬 분들께도 피해를 주고 있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이어 “아티스트들의 기본적인 권익을 지키기 위해 법적 대응을 진행하게 됐고, 이전 피해사례를 포함해 향후 발생하는 아티스트의 명예훼손 및 추가적인 사례에 대해서도 합의없이 법적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피해사례에 대해서는 어떠한 선처나 합의 없이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다”고 했다.
이하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블러썸 엔터테인먼트(Blossom Entertainment)입니다.
저희 블러썸 엔터테인먼트는 소속 아티스트들과 관련한 악의적인 비방 및 허위사실 유포, 각종 루머와 명예훼손 게시물에 대해 2019년 6월 27일 부로 법적 대응을 시작했음을 알려드립니다.
아티스트들에 대한 악의성 비방과 온/오프라인, 모바일을 통한 허위사실은 유포는 명백한 범죄행위이며, 이는 아티스트 본인은 물론 가족과 소속사, 팬 분들께도 피해를 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블러썸 엔터테인먼트는 소속 아티스트들의 기본적인 권익을 지키기 위해 법적대응을 진행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이전 피해사례를 포함해 향후 발생하는 아티스트의 명예훼손 및 추가적인 사례에 대해서도 합의없이 법적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또한 이 같은 아티스트 피해사례에 대해서는 어떠한 선처나 합의 없이 강경하게 대응할 것임을 말씀드립니다.
블러썸 엔터테인먼트의 소속 아티스트를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변함없는 응원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