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혜수(50)가 2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올해의 배우로 선정된 소감을 전했다.
김혜수는 28일 오후 경기도 부천 고려호텔 그랜드블룸에서 열린 2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의 배우 특별전 ‘매혹, 김혜수’의 기자회견에서 “많은 시간(데뷔 33년) 영화와 함께 해왔고 그 안에서 성장해왔다”며 “그간 제 삶을 차분히 되짚어 볼 시간이 없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그간의 작품을 복기하는 아주 소중한 시간이 될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처음에 (특별전의 주인공으로)제안을 받았을 때 너무 영광스럽고 감사한 마음이 있었지만 그 감정을 넘는 부담도 있었다. 그런 제게 지속적으로 용기를 주시고 세심하게 준비해주신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운영진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혜수는 “그동안 영화와 함께 한 걸음씩 성장해왔듯 앞으로 영화와 해나갈 소중한 시간이, 오늘 이 자리를 통해 큰 용기를 받은 것 같다. 특별전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혜수는 1986년 영화 ‘깜보’(감독 이황림)로 데뷔했다./ watc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