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신화 겸 배우 김동완이 집까지 찾아온 사생팬에 강경 대응할 것임을 암시했다.
김동완은 28일 자신의 SNS에 “재밌으라고 해 놓으신 거라면 재미없게 해드릴게요. 얼굴이 아주 잘 찍혀 계시네요”이라는 글과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김동완의 우편물에 “집 찾느라 개고생했네. 아는 사람이다. 찾았다. 김동산 바보”라는 글을 써있다.
이는 사생팬이 김동완의 집을 찾아가 김동완이 받은 우편물에 낙서한 것으로 도를 넘은 행동에 보는 이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김동완은 사생팬 문제로 그동안 골머리를 앓았다. 2012년 김동완은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과거 사생팬과 관련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는데 “신화로 한참 전성기를 달리고 있을 때, 나에게 사생팬이 있었다. 어느 날은 너무 지나치게 사생활 침해를 하기에 그 팬에게 물을 뿌렸다”고 말했다.
2015년에는 아시아 투어 공연을 마치고 돌아온 김동완이 인천국제공항에서 도를 넘은 행동을 한 특정 사생팬에게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이뿐 아니라 지난해에도 사생팬이 김동완의 집을 찾아가기도 했다. 이에 소속사 측은 “아티스트에 대한 관심과 애정으로 일어나는 일이고 아티스트 역시 이에 대한 이해를 하고 있으나 현재 소음 등으로 인한 지역 주민들의 피해가 야기된다”며 “도시가 아닌 전원 지역인 바 음식물을 두고 가시는 행위는 겨울철 멧돼지 등 위험한 야생동물들이 민가로 유인되어 지역 주민들의 위험도 우려된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향후 같은 민원이 제기될 경우 찾아오시는 팬들을 확인하여 사인회 및 공개방송 참여 등의 다양한 행사 참석에 불이익을 부여할 수밖에 없음을 양해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이때까지만 해도 소속사와 김동완은 경고 차원 끝났지만 이번에는 강경대응을 암시했다. 김동완이 CCTV에 사생팬의 얼굴이 정확하게 찍혔다고 밝히며 “재미없게 해드릴게요”라고 했기 때문.
팬들은 김동완의 게시글에 “선처 해주지 말아라”라며 강경대응 하길 바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김동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