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개월만의 재결합 확정"..아이오아이, 꽃길 2막의 시작(종합)[Oh!쎈 이슈]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9.06.28 20: 48

그룹 아이오아이가 다시 뭉친다. 프로젝트 그룹으로서 짧지만 뜨겁게 활동했던 바. 지난 2017년 1월 31일 해산한 후 약 2년 5개월 만에 재결합 확정 소식을 전하게 됐다.
아이오아이의 재결합 논의는 꾸준히 이뤄져왔다. 올해 초부터 본격적으로 재결합 소식이 보도됐지만, 그때마다 아이오아이 측 관계자들은 “정해진 바 없다”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해왔던 바다. 멤버들의 각 소속사 관계자들도 입모아 “논의 중인 것은 맞지만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지만, 확실한 것은 아이오아이로 팬들을 다시 만나기 위해 모두 노력해왔다는 것이다.

물론 멤버들의 소속사가 각기 다르고, 소속된 그룹이 있거나 예정된 솔로 활동이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재결합 논의는 신중하게 이뤄졌던 것을 알 수 있다. 확정된 소식을 전하지 못해온 까닭은 다른 것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일정을 맞추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그런 가운데, 아이오아이 측은 28일 OSEN에 “재결합에 대해 구체화된 게 사실이다. 현재 오픈 시기에 대해 일정을 조율 중”이라며 “재결합에 대해 구체화된 만큼 재킷, 뮤직비디오 촬영 일정까지도 현재 일정 조율 중이다. 곧 소식을 전하겠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아이오아이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데뷔한 프로젝트 그룹 중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걸그룹이었다. 지난 2016년 케이블채널 Mnet ‘프로듀스 101’을 통해 결성, 그해 5월 4일 데뷔곡 ‘드림걸’부터 2017년 1월 31일까지 짧게 활동했지만 채널의 경계를 넘나 들었다는 성과가 있다. 지상파, 종합편성채널 예능과 음악방송에 출연하며 케이블채널 출신이라는 태생적 한계를 깬 그룹의 시작점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
3년 전 아이오아이의 해산 전 마지막 앨범을 발매하며 멤버들은 마지막이나 해체보다는 “5년뒤 재결합”을 이야기했던 바다. 약속의 5년보다 더 빨리 아이오아이를 만날 수 있게 된 지금 팬들의 기대감도 높다. 아직까지 정확한 컴백 시기나 멤버 재편 여부는 정해진 것이 없는 상황. 오랫동안 소망하며 기다려왔던 아이오아이의 재결합인 만큼, 확정된 소식을 기다리며 응원을 보낼 때이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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