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만에 컴백한 대한민국 외국인 1호 스타 브루노가 출연했다.
28일에 방송된 KBS2 생방송 '연예가중계'에서는 외국인 1호 스타 브루노가 16년만에 컴백해 인사를 전했다.
이날 브루노는 KBS 본관을 들어서며 "이 곳 기억난다. 시간이 많이 지났고 나이도 많이 먹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과거 브루노는 보쳉과 함께 KBS '한국이 보인다'에 출연해 인기를 모았다. 당시 브루노는 특유의 꽃미모를 자랑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브루노는 독일 생활에 대해 "독일에서 연기 활동을 했다"고 말했다. 브루노는 "독일에서 살 때 한국 음식이 많이 땡겼다. 그래서 평소에 한인 타운에 많이 갔다"고 근황을 전했다.
시간이 많이 흘렀음에도 유창한 한국어 실력을 선보인 브루노는 "한인 식당에 가서도 한국 말로 음식을 시켰다"며 "한국인 친구들도 많다"고 말했다.
브루노는 "연기를 하면서 한식당을 경영하고 있다. 자꾸 한국 음식이 먹고 싶어서 퓨전으로 준비해 식당을 열었다"며 "운영하는 식당 주방에서 일하는 분들은 다 한국인이다"라고 말했다.
독일에서 아직도 연기 활동중이라는 근황을 전한 브루노는 "한국과 독일을 왔다 갔다 할 것 같다"며 "아직 한국에 집 마련을 하지 못했다. 풀 옵션으로 하고 싶은데 너무 비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브루노는 한국에서 하고 싶은 일을 전하며 "드라마에 출연하고 싶다. 태권도를 했던 점을 살려서 액션도 해보고 싶고 로맨틱 코미디에도 출연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브루노는 "이걸 보는 감독님들이 연락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며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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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2 생방송 '연예가중계' 방송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