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송혜교 커플이 파경을 맞은 가운데 송중기의 과거 인터뷰가 방송됐다.
28일에 방송된 KBS2 생방송 '연예가중계'에서는 바로 어제 이혼 조정 소식을 전한 송중기와 송혜교의 과거 인터뷰가 공개 돼 눈길을 끌었다.
송중기는 고민 끝에 송혜교와 이혼 조정 신청에 들어갔다는 입장문을 전한 바 있다. 이후 한 시간 간격으로 송혜교의 소속사 측에서도 입장문을 발표했다. 두 사람은 소속사에도 알리지 않고 이혼을 준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가 중계'는 양측 소속사에 거듭 연락을 취했지만 현재까지도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는 송중기 송혜교 커플이 협의 이혼이 아닌 이혼 조정을 신청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도 추측했다. 협의 이혼의 경우 당사자가 직접 출석해야 하지만 이혼 조정 철차는 대리인이 나가서도 절차를 끝낼 수 있다.
이에 일정이 바쁘고 언론 노출을 최소화 하고 싶은 연예인인 두 사람에겐 잘 맞는 방법이라는 의견이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송중기가 결혼 발표 이후 인터뷰를 했던 영상이 공개됐다. 2017년 인터뷰 당시 송중기는 "되게 떨렸던 게 기억이 난다"며 "당연히 주목 받는 배우지만 사랑하는 데 있어서만큼은 일반 커플과 다를 게 없다"고 말했다.
송중기는 최근 '아스달 연대기' 기자회견에서도 송혜교를 언급한 바 있다. 송중기는 "결혼 후 마음의 안정을 얻었다. 오랜만에 출연하는 드라마라서 와이프도 끝까지 집중해서 잘하라고 응원해줬다. 덕분에 잘 마쳤다"고 말했다.
하지만 두 사람의 파경은 이미 예견 됐다는 의견이 이어졌다. 송중기가 구입했다고 알려진 한남동의 고급 주택은 신혼집이 아니었다. 지난 4월 외국 일정을 마치고 돌아온 송혜교는 결혼 반지를 끼지 않았다.
두 사람의 이혼 소식 이후 각종 루머가 이어지고 있다. 박보검의 소속사측은 "루머에 강경 대응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각종 외신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중국에선 관련된 소식의 조회 수가 20억 뷰를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또, 두 사람과 친분이 있다고 알려진 장쯔이 역시 SNS를 통해 "그들의 결정을 존중한다"는 의견을 전한 바 있다.
/hoisoly@osen.co.kr
[사진] KBS2 생방송 '연예가중계' 방송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