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예지원이 자신의 목표를 전하며 4차원적인 매력을 뽐냈다.
28일에 방송된 KBS2 생방송 '연예가중계'에서는 영화 '기방도령'으로 돌아온 배우 예지원이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예지원은 등장부터 심상치 않았다. 유민상에게 "오빠"라고 부른 것. 이에 유민상은 당황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예지원은 평소 인생작이라고 불리는 '올드미스 다이어리' 출연 당시를 떠올리며 "'올드미스 다이어리' 할 때 사진을 보면 정말 청춘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예지원은 "그때도 나이가 많다는 얘길 많이 들었다. 20대 후반이었다. 그땐 20대 후반이면 주요 배역을 하지 못하는 시절이었다"며 "스스로도 마음을 비웠던 때인데 '올드미스 다이어리'를 만났다"고 말했다.
예전부터 유창한 프랑스어로 화제를 모은 예지원은 자신의 실력에 대해 "엄청 유창한 건 아니다"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예지원은 4차원 캐릭터라는 별명에 대해 "그 시절에 4차원이라고 불리는 분들이 다 미인이고 아티스트였다. 그래서 기분이 좋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금까지 연하남과 호흡을 많이 맞췄던 예지원은 지금까지 함께 연기했던 연하남 중 가장 좋았던 사람이 누구냐는 질문에 카메라와 눈을 맞추며 "지금 내 옆에 있는 여러분이 가장 소중하다"라고 답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실제로 연하가 좋나 연상이 좋나는 질문에 예지원은 "연상도 좋고 연하고 좋다. 찬밥 더운 밥 가릴 때가 아니다"고 쿨하게 대답했다. 이어 유민상은 "인간 예지원의 목표가 뭐냐"고 물었다. 이에 예지원은 "이제 소개팅 할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예지원은 신인 당시 활동했던 시절을 언급하며 "보는 오디션마다 다 떨어졌다. 그땐 서구적인 미인형이 인기가 많았다. 얼굴이 밋밋하다는 얘기가 많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예지원은 "어느 순간 부터 독특한 연기, 밝은 연기를 잘하는 배우가 돼 있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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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2 생방송 '연예가중계' 방송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