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식당2' 강호동, 백종원 솔루션 받고 레벨업→규현, 경주 도착 합류 임박 [종합]

강호동이 백종원의 솔루션에 레벨업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강식당2’에서는 백종원이 주방을 찾아 냉국수 소스의 문제점을 보완해주고, 신메뉴 비빔국수 레시피를 전수했다.

백종원은 주방에 있는 재료로 비빔국수를 만들었다. 간 돼지고기를 이용하기로 결정했고, 먹으려고 사놓은 배도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파를 썰고 있는 백종원에게 강호동은 앞치마를 둘러줬다. 백종원은 “약간 싸한테 빨리 해주고 가야지”라고 빠른 퇴근을 희망했으나, 제작진은 ‘빨리 못 가실 예정’이라는 자막을 통해 백종원의 ‘골목식당’을 예고했다.

백종원의 등장에 이수근이 가장 웃음꽃이 피었다. 강호동이 “청결”을 외치자 직원들이 “청결”을 외쳤다. 이에 강호동은 “직원 한 명만 꼭 안 따라하면 어떻게 되는 거냐”며 이수근을 저격했는데, 백종원은 “왜 용어가 청결이냐”고 물었다. 강호동은 “청결을 유지하자는 거다”고 밝혔고 백종원은 “혼자만 생각하는 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수근은 “선생님 완전 저랑 같은 생각이십니다”라며 행복해했다.

비빔국수 제조를 이어가던 백종원은 “원래 양념을 식히면 기름이 뜬다. 기름을 걷어내고 하면 좋다”고 비결을 밝혔다. 이에 강호동은 “내일부터 하는 거냐”고 물었다. 백종원은 “오늘부터 하면 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오픈 시간까지 약 55분밖에 남지 않은 상황. 백종원은 “고명 필요 없다. 이렇게 고기가 많이 들어가는데 핑계 댈 것 없다”며 오늘부터 신메뉴 출시를 선언했다.

송민호는 신메뉴인 망고 파르페를 뚝딱 만들었다. 백종원은 “디저트부는 어디서 배워왔길래 이렇게 잘하냐. 굉장히 경쟁되는데?”라고 칭찬했다. 은지원은 “그냥 먹어도 맛있다. 망고 사이다 같다”며, 송민호도 “왜 맛있지?”라며 맛에 감탄했다. 곧바로 메뉴판에 망고 파르페를 추가했다.

강호동은 비빔국수 출시를 내일부터 하는 것이 어떻겠냐며 조심스러워했다. 백종원은 “면 삶아봐라. 엄살들이 심하다”고 말했다. 양념장도 완성됐다. 백종원은 “고추장을 안 넣었는데 고추장 맛이 나지 않냐”며 맛을 보게 했다. 강호동은 “감칠맛이 난다”며 감탄했다. 이수근도 “어유 맛있다. 진짜 맛있습니다 선생님”이라며 존경심을 표했다. ‘은슐랭’ 은지원도 “회냉면 같다”며 맛에 감탄했다. 비빔국수 이름을 고민하던 중 은지원은 “니가 비비바락 국수”라고 외쳐 모두를 빵 터지게 만들었다.

백종원의 주방 등장에 분위기는 갑자기 ‘골목식당’이 됐다. 강호동은 쑥갓을 썰다가 잔뜩 혼났다. 이수근은 “살면서 누구한테 무슨 소리 들은 게 처음이실 거다”며 웃었다. 백종원은 “썰었으면 이거 치우는 것부터 해야지”라며 지적했다. 오픈하기 전에 나가야 된다는 백종원에게 이수근은 “문 잠그겠다”고 말했다.

오픈과 동시에 비빔국수에 대한 손님들의 관심이 쏟아졌다. 첫 주문에 국수만 7개가 들어왔다. 강호동이 당황하고 있는 사이 안재현과 피오 그리고 이수근은 칭찬을 받았다. 특히 안재현과 피오는 오픈 전부터 미리 음식을 준비하고 있었고, 이수근은 바로바로 부엌 바닥을 닦으며 청결을 유지하고 있었다. 세 사람은 ‘모범생 삼각지대’로 불렸다.

백종원은 “사실 지금쯤이면 타이머 안 재고도 내야 되는데”라고 말했다. 이때 강호동은 주문을 잊어버리고 주문서를 다시 봐 웃음을 자아냈다. 강호동은 투머치 토커로 혼자 요리를 할 때도 혼잣말을 하고, 국수가 밀려 있는데 밖에서 설명을 하고 있었다. 이에 백종원은 신박한 빌런을 본 듯 웃음을 터트리며 “아까 시킨 게 이제 나가면서 저러는 거냐. 아니 지금 국수를 빨리 해야 되는 상황에서”라고 말했다. 주방으로 돌아온 강호동에게 백종원은 “국수 빨리 하라”고 지적했다. 강호동의 “급할수록 돌아가라”라는 말에 이수근은 “음식은 돌아갈 수 없어요”라며 팩트폭력했다.

백종원의 솔루션이 본격 시작됐다. 한꺼번에 4인분의 면을 삶으라고 주문한 것. 덜 주는 건 문제여도 더 주는 건 문제가 되지 않으니 저울에 연연하지 말라고 했다. 안재현은 “주문이 늘어나니까 힘들만하다”며 강호동을 안쓰러워했다. 백종원은 호율적으로 강호동이 움직일 수 있도록 스파르타로 교육했다. 이수근은 “이렇게 되면 테이블 회전 되게 빨리 된다. 국수만 빨리 되면”이라며 기대했다. 백종원은 “확실히 지난 번보다 잘하네”, “못하는게 아니라 잘하는 거다. 빨리 안 하니까 혼나는 거다. 잘하고 있다. 지금 너무 잘해”라며 채찍질 아닌 당근도 줬다. 강호동은 백종원을 안아들며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백종원이 사라진 주방에는 문제가 생겼다. 오늘따라 면수가 흘러넘쳐 조금 빼놓겠다고 한 것이 그대로 방치되면서 모두 빠져버린 것. 강호동은 “너무 큰 실수를 해서 미안하다”며 당황해했다. 안재현, 피오는 당황한 강호동을 달래며 진정시켰다.

비빔국수에 대한 손님들의 주문이 쏟아지면서 강호동은 다시 자신감을 찾아갔다. 직원들은 영업을 마친 후 광란의 댄스 파티와 생맥주로 회포를 풀었다.

영업 5일차 아침이 밝았다. 마치 도서관을 방불케 하는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영업을 준비했다. 평화로운 분위기였다. 이때 강호동은 규현의 소집해제 기사를 언급했다. 제작진은 “스케줄 있다고 한다. 일본에서 팬미팅이 있다”고 거짓말했다. / besodam@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