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없어"..'악플의 밤' 홍자, 음이탈 해명까지 쏘쿨 [Oh!쎈 리뷰]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9.06.29 07: 49

“재수없어” 독한 악플마저도 ‘미스트롯’ 홍자가 쿨하게 받아들였다. 
28일 방송된 JTBC2 ‘악플의 밤’ 2회에 TV조선 ‘미스트롯’ 출신 송가인, 홍자, 박성연이 첫 번째 게스트로 나왔다. 이들은 신 나게 오프닝을 열었지만 자신들 앞에 놓여진 악플들을 낭독해야 했다. 
그 중 홍자는 “막걸리 집 주모 이름 같다. 중년 덕후들한테나 통할 듯. 이름부터 촌스러운년”이라는 이름 비하 악플부터 “송가인과 달리 정통 트로트는 못 부른다. ‘눈물의 부르스’ 주현미의 명곡을 망쳤더구나”, “미스트롯 끝나도 송가인한테 묻어가려 함. 왜 자꾸 같이 나오는데? 송가인이랑 홍자는 레벨이 다르다”라는 송가인과 비교 악플을 직접 읽었다. 

악플 모두 인정하지 않은 그. 홍자는 “제가 정통 트로트를 못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저 역시 정통 트로트를 오래 불렀다. 경연에서는 강점인 걸 보여줘야 하니 발라드 트로트가 강점이라 그걸 부르게 됐다”고 ‘미스트롯’ 당시 경연 선곡을 설명했고 “송가인과 레벨이 다른 건 아닌 것 같다”고 힘줘 말했다. 
음이탈에 대한 해명도 빠질 수 없었다. '미스트롯'에서 '비나리'를 구슬프게 열창하던 그는 고음을 소화하다가 삐끗했는데 이는 음이탈이 아니라고. 홍자는 "음을 정확히 짚었다. 그런데 음이탈인지 아닌지를 두고 논란도 많았다"고 해명했다.
촌스럽다고 악플을 받은 이름조차 “순수한 열정과 예쁨을 담고 싶어서 지은 예명”이라고 자랑스러워하기도. 특히 그는 “이 세상에서 얘가 제일 재수없어. 하는 일마다 재수없길 하나님께 기도하겠다”는 무자비한 악플에는 “인정하겠다. 사람마다 좋고 싫은 게 있을 수 있고 제가 재수없을 수도 있으니 인정”이라고 쿨하게 미소 지었다. 
사실 홍자는 악플에 더욱 민감할 수 있다. 앞서 그는 행사장에서 말실수를 해 온라인을 들끓게 했던 바. 마음고생 심했던 터라 악플에 대처하기 힘들 수 있었지만 프로의식을 발휘하며 악플러들까지 포용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눈물의 부르스’ 주현미의 명곡을 망쳤더구나”라는 악플에 "들어봤다니 고맙다. 엊그제 들어온 저작권료 네가 준 거구나”라는 대댓글을 읽으며 상처를 치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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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악플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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