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라차차 만수로' 김수로, 선수들 경기력 분석… 강등 막을 수 있을까? [어저께TV]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19.06.29 06: 54

김수로가 구단주로서의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며 선수들을 분석하는 모습을 보였다. 
28일에 방송된 KBS2TV '으라차차 만수로'에서는 김수로가 위기에 빠진 첼시 로버스 팀을 위해 본격적인 계획에 나섰다.
앞서 김수로는 첼시 로버스가 13부 리그의 13팀 중 12위라는 사실을 전했다. 게다가 마지막 팀은 해체를 한 상황 사실상 꼴찌팀이나 다름 없었다. 김수로는 "시즌 마지막 경기가 3일 뒤에 있다. 그때 강등권이 결정된다"라고 말했다. 

 
이날 김수로는 선수들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했다. 김수로는 다니엘과 크리스 형제를 언급하며 "콜롬비아 형제가 있다. 내가 보기엔 제일 잘한다"고 칭찬했다. 
다니엘과 크리스 형제는 인터뷰를 통해 영국에서 태어나고 자랐다며 "초등학생 때 축구를 시작했다. 인종이 달라도 축구를 하면 친구가 될 수 있다. 그래서 축구가 좋다"고 말했다. 
현재 다니엘은 체육교사로 일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니엘은 "아무도 몰라도 나는 형이 어디로 패스할 지 안다"며 "팀에서 누구도 나만큼 공을 넣지 못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첼시 로버스팀의 경기를 분석한 박문성은 "선수들의 실력 편차가 크다. 준비가 덜 된 친구도 있고 기본기가 탄탄한 친구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때 카이가 후안을 보며 "잘한다"라고 이야기했다. 감독은 "후안은 프리미어 리그에서도 활동할 수 있는 친구다"라며 "후안과 있으면 호날두가 부럽지 않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첼시 로버스의 막내 제이슨도 언급됐다. 제이슨은 모두가 긴장된 순간에도 춤을 추며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시영 역시 "제이슨 너무 귀엽다"고 말했다. 
김수로는 선수들의 현재 상황을 전하며 "연습을 자주 못한다. 선수들이 먹고 사는 문제도 걸려 있다"고 말했다. 선수들 모두 축구 선수 뿐만아니라 각자 생업으로 맡고 있는 직업이 있는 것. 이들은 "직업을 그만두고 축구만 하는 것이 꿈이다"라고 말했다. 
박문성은 "아마추어 리그 선수들은 내가 뛸 수 있는 공간만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한다"고 말했다. 이시영은 "막상 와보니 내가 생각했던 것과 다르다. 더욱 막중한 책임이 느껴진다"고 이야기 했다. 
카이는 "내가 열심히 도와서 조금만 더 좋아져도 나는 너무 행복할 것 같다"고 소망을 전했다. 박문성은 "다들 간절하다. 간절함에서 차이는 기회다. 우리가 기회가 될 수 있다면 또 다른 훌륭한 선수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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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2TV '으라차차 만수로'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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