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로가 구단주로서 첼시 로버스 감독과 만남을 가졌다.
28일에 방송된 KBS2TV '으라차차 만수로'에서는 김수로와 이사진들이 첼시 로버스 감독과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수로는 구단주로서 첼시 로버스 감독을 처음 만났다. 김수로는 감독을 만나기 전 어떤 말을 할까 고민에 휩싸였고 박문성에게 고민을 털어놨다.
박문성은 "감독을 만나려는 이유가 뭐냐"고 물었다. 이에 김수로는 "마지막 경기에 져서 리그에서 강등되면 감독도 부담스러울거다"라고 말했다.
박문성은 "시즌 성적이 안 좋을 때 감독이 책임을 지는 게 맞다"며 "서로의 비전을 하나로 만드는 건 지금 당장 필요한 일이 아닐 수 있다. 이야기를 많이 들어주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이어 박문성은 "감독은 이야기를 하면서 더 홀가분해지고 구단주를 더욱 믿게 될 것"이라고 이야기 했다.
김수로는 "감독님의 꿈은 뭔지도 궁금하다. 7부, 8부 감독은 3부, 4부를 놓고 꿈을 세울 수 있다. 근데 13부 감독의 꿈은 무엇인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40대에 꿈이 바뀌었다고 말한 김수로는 "나는 큰 나무가 되고 싶다. 많은 사람들이 내 그늘에서 쉬었다 갔으면 좋겠다"며 "예전엔 나를 떠나는 사람이 원망스러웠다. 근데 지금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수로와 이사진들은 첼시 로버스의 감독 페타 드라긴을 만났다. 페타 드라긴 감독은 "축구 감독 자격증을 따기 위해 영국에 왔다"고 말했다.
박문성은 감독에게 "선수들의 실력이 어떠냐"고 물었다. 감독은 "좋은 선수들이 많다고 생각한다"며 "수비에 대한 훈련이 필요하다. 수비진에 대한 보강은 언제나 환영이다"라고 말했다. 감독은 "최근 상승세라 컨디션이 좋다"고 말했다.
감독은 "전용 연습장이 필요하다. 원할때마다 훈련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감독의 철학에 대해 "더 좋은 리그에서 선수들을 캐스팅한다면 절대 막지 않을거다"라며 팀과 선수 모두를 생각하는 모습을 보였다.
감독은 자신의 꿈에 대해 "당연히 축구만 하는 것이다. 프로 축구 코치가 되는 게 꿈이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이고 그 꿈을 이루는 게 목표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김수로는 감독과의 만남에 만족감을 표하며 "구단주로서 멀리서 팀을 바라봐주고 부족한 부분을 이야기 해주는 게 맞는 것 같다"는 의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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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2TV '으라차차 만수로' 방송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