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프트 라이벌즈] ‘넘치는 상상력’ G2, ‘정글 파이크-봇 조이’로 TSM 격파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19.06.29 06: 34

 2일차 첫 경기 패배에도 G2의 ‘상상력’은 바뀌지 않았다. 정글 파이크, 봇 조이 등 기묘한 픽을 선보인 G2가 TSM을 격파했다.
G2는 2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LCS 스튜디오에서 열린 ‘리프트 라이벌즈: 블루 리프트’ 그룹 스테이지 2일차 TSM과 경기에서 정글 파이크, 봇 조이 등 허를 찌르는 밴픽과 함께 승리했다.
G2는 경기 초반부터 재미있는 장면을 만들었다. ‘미키엑스’ 미하엘 뮐에게 바드를 쥐어준 G2는 내셔 남작 둥지 뒤로 관문을 설치해 와드 발각 없이 인베이드를 시도했다. 위험천만했던 ‘그리그’ 조나단 아마오의 자르반 4세는 간발의 차로 위기를 모면했다.

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상상력과 숙련도가 합쳐진 G2의 기세는 대단했다. ‘퍽즈’ 루카 페르코비치의 조이는 봇 라인을 시종일관 압박하며 킬, 어시스트 포인트를 10분 전까지 4개 이상 올렸다. 9분 경 ‘스무디’ 앤디 타의 럭스를 한방에 터뜨린 장면은 이번 경기의 하이라이트로 봐도 손색이 없었다. ‘얀코스’ 마르친 얀코프스키의 파이크 또한 봇 라인으로 슬쩍 이동해 킬을 기록했다.
포블을 얻은 G2는 소규모 전투에서 모두 승리하며 16분 만에 골드 격차를 6000 이상 벌렸다. TSM은 17분 경 협곡의 전령과 함께 한타에서 완승하며 자신들의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러나 G2는 아랑곳하지 않고 한 수 높은 데미지로 적을 찍어누른 뒤 탑, 미드 2차 포탑을 무너뜨렸다.
23분 만에 골드 격차를 1만 이상 벌린 G2는 ‘브로큰 블레이드’ 세르겐 첼리크의 카밀이 시도한 백도어를 무시하고 그대로 적진에 진격했다. 결국 카밀을 제외한 모든 적을 쓰러뜨린 G2는 넥서스를 파괴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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