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상+촌티+성괴"..'악플의 밤' 송가인X홍자X박성연, 악플에 쿨하게 대처했다[Oh!쎈 리뷰]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9.06.29 13: 45

 ‘트로트 여신’ 송가인, 홍자, 박선영이 악플에 쿨하게 응수해 통쾌함을 안겨줬다.
28일 오후 방송된 JTBC2 예능 ‘악플의 밤’에서는 높은 관심을 받았던 트로트 오디션 ‘미스트롯’의 주인공 송가인, 홍자, 박선영이 출연했다.
트로트 ‘땡벌’을 부르며 화려하게 무대를 연 ‘미스트롯’은 자신을 향한 악플을 직접 읽으며 차분하게 하나씩 대응해나갔다.

먼저 송가인은 ‘금세 사라질 것 같다’는 한 네티즌의 악플에 “저는 NO인정이다. 히트곡을 낼 거다”라고 답했다. 이어 ‘홍자를 지목하고 발 뻗고 잤느냐’는 댓글엔 “발 뻗고 못 잤다”고 응수했다.
이어 ‘송가인 전형적인 돼지상. 뜨거운 김이 날 때 눌린 찐빵처럼 생겼다’는 글에 “인정”했다. 그러면서 “저 좀 찐빵처럼 생기긴 했다”며 “아직까진 괜찮다”라고 화끈하게 인정했다.  
송가인은 “화면빨이 너무 안 받았다. 화면에 너무 넙적하게 나온다는 말을 듣고 성형외과에 가서 상담을 받았다. 근데 사람들이 하지 말라고 해서 성형수술은 하나도 안 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홍자도 댓글에 맞섰다. 그는 ‘홍자 이름부터 촌스럽다. 중년 덕후들에게 통할 듯’이라는 말에 “저는 제 이름에 대해 아주 좋은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NO인정하겠다”고 답했다. 
‘송가인과 달리 정통 트로트는 영 부르지 못하는 홍자’라는 댓글에도 “인정하지 못하겠다”면서 “정통 트로트를 못 한다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밝혔다. ‘이 세상에서 얘가 제일 재수 없어. 하는 일마다 재수없길 기도할 거야’라는 악플에 “인정”한 홍자는 “사람마다 좋고 싫은 게 있을 수 있다”라고 답변을 이어갔다. 
마지막으로 박성연도 악플에 의연하게 대처하는 모습을 보여줘 안타까움을 안겼다. 그는 ‘박성연은 빽이 있냐. 5인에 들지도 못했는데 방송에 계속 나오네'라는 말에 “인정하지 못한다. 빽이 있으면 회사가 커야 하는데 저희 회사가 굉장히 작다”고 답했다.
‘홍진영 닮은 꼴이라고 하는데 실력은 발바닥에도 못 미침. 트로트 가수인데 라이브 실력도 안 되는 전형적인 무명. 누구세요?’라는 악플에도 인정하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박성연은 ‘성괴’라는 단어는 받아 들였다. “성형을 안 하진 않았다. 성형은 했기 때문에 쿨하게 인정하겠다”고 했다.
‘옷도 야하고 춤추는 게 트로트를 천박하게 만든다’는 말에 그는 “저는 조금 다르게 생각한다. 요즘 댄스를 가미한 트로트도 나오고 흥행하고 있기 때문에 인정하지 않겠다”고 용기 있게 답했다.
박성연은 “트로트는 작년부터 배웠지만 제가 18세부터 노래를 했기 때문에 못하는 건 아니다. 걸그룹 준비도 4년이나 했다”고 자신했다. 그는 걸그룹 프로미스나인의 멤버 이새롬, 베리굿의 멤버 태하와 함께 연습생이었다고 한다.
세 사람은 다소 지나친 악플에 상처를 받긴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인정하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는 ‘NO인정’을 선언하며 의연하게 대처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watch@osen.co.kr
[사진] '악플의 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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