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TV 초특급 블록버스터 코미디쇼 ‘스마일 킹’ 심형래와 김대범이 현란한 ‘쌍절곤 퍼포먼스’로 안방극장을 ‘포복절도 웃음’ 충격에 빠트린다.
오는 30일 밤 9시 방송될 ‘스마일 킹’ 10회 ‘단군의 후예들’에서 심형래는 새끼손가락 쌍절곤부터 샌드백 쌍절곤까지, 이전에 본 적 없는 색다른 쌍절곤 액션으로 무대 위 황현희와 김대범을 기겁하게 했다.
심형래는 이날 김환석, 이종헌, 황현희 등 병사들이 모두 모인 자리, 뒤늦게 헐레벌떡 뛰어 들어오며 “나 지금 사지 떨리는 것 보이냐. 이 앞에서 6개월 동안 굶주린 호랑이를 만나 발로 뻥 차고 왔다”는 충격 발언으로 모두의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화들짝 놀란 김대범이 “무시무시하다는 굶주린 호랑이를 어떻게 발로 찼냐”고 묻자, 심형래는 재치 만발 개그를 던져,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김대범은 병사들의 정렬을 가다듬은 뒤 “군인은 전장에서 온몸이 무기가 되야한다”며 옆구리 죽도 훈련을 시작했다. 김환석, 이종헌, 황현희는 날랜 동작으로 양팔을 휘두르며 완벽하게 죽도를 막아냈지만, 심형래는 힘 한번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옆구리를 그대로 얻어맞았던 터. 하지만 이때 혀를 쯧쯧 차며 시범에 나선 김대범이 심형래의 공격을 막아내고 뿌듯해하는 순간, 심형래가 김대범의 허를 찌르는 공격을 선보이며 큰 웃음을 안겼다.
무엇보다 요절복통 죽도 공격이 끝난 후 장군 김대범은 “적이 어떤 무기로 공격할지 모른다”며 쌍절곤을 꺼내 들었다. 그리고 수준급 쌍절곤 실력으로 현장의 박수를 자아낸 김대범은 이내 김환석과 이종헌의 입에 차례로 오이를 물린 뒤 정확한 손목 스냅을 이용해 오이를 깔끔하게 부러트리는 차력쇼로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질세라, 심형래는 “참 가소롭다”라는 말과 함께 새끼손가락만 한 쌍절곤을 꺼내 들고 와 황현희의 무릎을 꿇리더니 입에 가느다란 빼빼로를 물려 현장의 기대감을 잔뜩 끌어올렸다. 이어 “이번에는 기절할 만한 걸 갖고 온다”라는 말과 함께 마치 샌드백을 연상케 하는 어마어마한 크기의 쌍절곤을 들고나와 모두의 입을 떡 벌어지게 한 것. 김대범이 심형래의 동작 한 번에 무대에 그대로 나동그라진 것이 포착되면서,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진 것인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제작진 측은 “김대범과 심형래의 화려한 쌍절곤 퍼포먼스에 이날 현장에서 여러 번 환호와 박수가 터져 나왔다”며 ”관록의 코미디 고수들이 펼치는 빛나는 개인기를 기대해도 좋다“고 밝혔다. /kangsj@osen.co.kr
[사진] 코미디TV ‘스마일 킹’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