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달연대기' 장동건x박해준, 틀어진 브로맨스..팽팽한 긴장감 [Oh!쎈 컷]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9.06.29 14: 49

tvN ‘아스달 연대기’ 장동건-박해준이 판이하게 다른 ‘극과 극’ 표정으로 긴장감을 높인 ‘온도 차 대치 현장’을 선보인다.
tvN 토일드라마 ‘아스달 연대기’(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김원석/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KPJ)는 태고의 땅 ‘아스’에서 서로 다른 전설을 써가는 영웅들의 운명적 이야기를 담고 있는 드라마. 장동건과 박해준은 각각 아버지 산웅(김의성)을 죽이고 자신이 이그트(사람과 뇌안탈의 혼혈)임을 숨긴 채 아스달 최고 권력자에 등극하려는 타곤 역과 대칸부대 최고 전사이자 올곧은 성품으로 많은 이들의 신임을 얻고 있는 무백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 방송분에서는 그토록 바라던 연맹장이 된 타곤(장동건)과 타곤이 산웅을 죽였을 거라고 의심을 이어가는 무백(박해준)의 모습이 담겼다. 타곤은 연맹장 자리에 오름과 동시에 산웅을 죽인 범인을 은섬(송중기)으로 몰아, 연맹인들 앞에서 은섬의 대역을 만들어 죽이는 형벌을 보여주며 의혹을 없애고자 했던 상황. 그러나 타곤에게 굳은 신뢰를 보였던 무백은 산웅의 시신에서 검흔을 봤을 뿐만 아니라, 흰산의 신성동굴에서 아사사칸(손숙)을 만나 “어제 아스달에서 아비를 죽인 아들이 있을 것이다”라는 말을 듣고 타곤을 의심했고, 더불어 아스달의 판을 뒤흔들 비밀을 알게 됐다.

이와 관련 29일(오늘) 방송될 ‘아스달 연대기’ 9화에서는 장동건과 박해준이 끈끈한 믿음으로 굳건했던 지난 모습과는 사뭇 다르게, 차갑고 미묘한 분위기 속 ‘날 선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이 담긴다. 극 중 타곤과 무백이 180도 전혀 다른 감정선의 표정으로 마주하고 있는 장면. 타곤은 다정한 미소를 지으며 무백을 뚫어져라 응시하고, 반면 무백은 타곤의 시선을 피한 채 돌처럼 굳어버린 얼음장 표정을 짓고 있다. 한때 형제보다 더 끈끈했던 대칸부대 핵심 2인방이 긴장감 가득한 대치를 통해 어떤 결과를 이끌어 낼 지, 아스달의 판을 뒤흔들 비밀을 알고 있는 무백과 아스달의 판을 지키고 싶은 타곤의 만남으로 아스달에는 어떤 후폭풍이 불게 될지 그 전개에 기대감이 쏟아지고 있다.
장동건과 박해준은 촬영 전부터 대본을 꼼꼼하게 숙지한 후 대사를 주거니 받거니 연습을 계속하며 연기 호흡을 맞췄다. 형제 같았던 타곤과 무백이 마음속으로 서로를 의심하고, 경계하는 오묘한 분위기의 대치를 표현하고자 심혈을 기울인 것. ‘큐사인’과 동시에 촬영이 시작된 후 장동건과 박해준은 각각 타곤과 무백으로 오롯이 빙의, 자신의 진심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상대방을 탐색하는 날카로움으로 현장을 숨죽이게 만들었다. 장동건은 친절하고 여유있는 미소와는 반대로 무백을 염탐하려는 듯한 눈빛을, 박해준은 속내를 들키지 않으려 연신 시선을 돌리는 모습으로 완벽한 장면을 탄생시켰다.
제작진은 “대칸부대의 핵심이자 연맹인들의 신임을 얻고 있는 두 사람이 서로에 대한 의심을 감춘 채 처음으로 마주하는 장면”이라며 “장동건과 박해준이 탄탄한 연기력으로 서로의 극강 감정을 표현하며, 현장을 사로잡았다. 두 사람의 열연을 지켜봐달라”라고 밝혔다.
한편 tvN ‘아스달 연대기’의 ‘Part2 뒤집히는 하늘, 일어나는 땅’ 9화는 29일(오늘) 밤 9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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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스달 연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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