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적 참견 시점' MT가 시작된 가운데, 강현석 매니저의 모습은 편집됐다.
29일 오후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이영자, 전현무, 송은이, 양세형, 유병재, 이승윤 등 출연자들과 매니저들의 첫 MT가 그려졌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안영미의 귀차니즘 증언이 이어졌다. 양세형은 “저는 누나를 인생의 하강 때 봤다. 한참 쉬다가 ‘코빅’을 다시 짜려고 왔다. 아이디어를 짜더니 노트를 덮더니 ‘안 할 란다!’라고 했다. 나의 마지막 본 모습이 그거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현무는 “진짜 자기 마음대로 사는 구나”라며 웃었다. 이영자도 “같은 목욕탕을 다닌다. 때도 밀고 머리도 감아야 되지 않냐. 그냥 물에 둥둥 떠 있기만 한다. 떠 있다가 돌아보면 ‘언니 저 갈게요’라고 하고 간다. 항상 물어보고 싶었다. 씻고는 들어오니?”라고 증언을 더했다.
송은이는 “로봇 매니저는 아이돌 팀으로 가시고, 원래 저랑 있다가 다시 온 거다”며 새로운 매니저 김한희를 소개했다. 전현무는 배우 김혜수, 김선아를 담당했던 헤어아티스트 우호림이 합류했다.
MT의 첫 스케줄은 이영자 맛집 탐방이었다. 이영자는 “기사님 행주산성으로 가자”며 “행주산성은 얘를 지키기 위해 있는 거다”고 말했다. 원탁의 철판구이를 먹게 됐는데, 모든 멤버들이 둘러 앉아도 충분했다. 이영자는 “여기는 그냥 주세요 하면 된다”며 주문했다. 먹장군 이영자의 “시작해주시죠”라는 말에 지리산 흙돼지가 등장했다. 양세형은 “김치가 고기를 지키고 있지 않냐. 우리가 선배님을 지키겠다”며 텐션 업된 모습을 보여줬다. 전현무 헤어디자이너는 “전세계 돌아다니면서 이렇게 큰 철판은 처음 봤다”며 감탄했다.
이어진 비빔국수까지 한상 가득 먹은 멤버들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식사를 마친 후 아침 식사 38만 5천원 결제를 두고 가위 바위 보 대결이 펼쳐졌다. 그 결과 양세형이 결제하게 됐다.
MT 버스는 번지점프대로 향했다. ‘전참시’의 가장 겁쟁이를 알아보는 시간으로, 이영자는 송팀장을 응원했다. 이승윤은 번지점프대 위에 서서 “이게 이런 기분이구나”라며 무서워했다. 돗자리 응원단을 결성해 그를 응원했다. 멤버들은 추후 “개미지옥보다 무섭다는 응원지옥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양세형은 “앞으로 살 날들을 생각해라. 이건 아무것도 아니다”라며 응원해 웃음을 더했다.
이승윤은 여러 번의 망설임 끝에 “전참시 포에버”를 외치며 뛰어내렸다. 무서워서 발이 파닥파닥거리는 모습이 포착됐지만 이승윤은 이후에도 “전참시 포에버”를 외쳐 감동을 선사했다. 다음은 송팀장의 차례였다. 이영자는 “송팀장 못 해”라며 안타까워했다. 과연 그는 번지점프에 성공했을지, 유병재와 양세형은 성공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어진 참견 영상은 이승윤의 캐나다 마지막 에피소드였다. 다만 채무 불이행 논란이 불거졌던 매니저 강현석은 최대로 편집됐다. 이승윤은 화면에 담겼지만, 강현석은 거의 비춰지지 않았다.
이승윤은 캐나다에서 ‘투머치토커’로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고, “필요한 말만 하는 게 너무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이들은 CN타워로 향했다. 이승윤은 높은 전망대에 올라 손을 놓고 끝에 매달리기, 슈퍼맨 자세 등 자연인의 담력을 뽐냈다. 그는 “되게 신기한게 그분이(인솔자) 거의 마법사다. ‘내 얼굴만 보라’고 한다. 그대로 하고 있으면 된다”고 그 비결을 밝혔다. 이어 “아래를 보면 무서운데 멀리 보면 되게 자유롭다. 캐나다 다녀와서 기억 나는 게 에지 워크였다”고 전망대 체험의 소감도 밝혔다. / besodam@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