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달 연대기’ 장동건이 김지원을 저지할 수 있을까.
29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아스달 연대기’(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김원석)에서 탄야(김지원 분)의 진짜 신분이 밝혀진 가운데 그녀를 경계하는 타곤(장동건 분)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앞서 쇼르자긴(김도현 분)은 은섬을 비롯한 이그트, 와한족을 괴롭혔다. 중력에 의해 떨어지는 물을 신분에 빗대 “너희가 지껄이는 말이 나에게 올라올 수 없다. 너희는 나에게 물을 달라고 할 수 없다”고 무시하며 폭력을 가했다.
그럼에도 은섬은 쇼르자긴 일당이 가하는 모진 고통을 끝까지 버텼다. 한편 탄야는 그런 은섬이 죽은 줄 알고 직접 비밀을 캐기 위해 사야(송중기 분)에게 접근했다.
탄야는 필경관 탑의 방으로 진입해 아스달 최고 권력자 타곤이 20여 년간 숨겨온 은섬의 쌍둥이형 사야를 주인님으로 모시기로 한 상황.
탄야는 사야로부터 아라문 아슬라가 연맹을 만들어 규모가 커졌다는 설명을 들었다. 두 사람은 새의 꼬리 색깔이 푸르게 변한 것을 보고 아사달의 불행을 예상했다.
한편 무백(박해준 분)은 자신을 의심하는 형 타곤에게 탄야의 사연을 들려주며 이용하기로 했다. 아사씨의 직계혈족이 와한족의 씨족 어머니로 이어졌고, 그 후예가 와한족의 탄야라고 밝힌 것.
이에 타곤은 자신과 대립했던 탄야를 기억했고 그가 아사씨의 후예란 사실에 충격 받았다. 타곤은 아버지이자 연맹장이었던 산웅(김의성 분)을 죽임으로써 그토록 바라던 연맹장의 자리에 올라 화려한 위상을 누리고 있다.
그러나 아스달에서 환영받지 못하는 이그트족이라는 사실을 숨겨온 터라 와한의 전사 은섬이 이를 알고 협박했던 바. 이에 타곤은 어쩔 수 없이 와한족을 구해야 했고 이로 인해 적대관계에 있던 미홀(조성하 분), 아사론(이도경 분)의 의심을 받고 있다.
뇌안탈 사냥 때부터 계속된 살생의 역사로 연맹장까지 오른 타곤은 대제관 아사론까지 연맹장 아래에 두는 체계 개편을 설정하면서 아사론과 미홀의 미움을 사게 됐다.
스스로 아라문 해슬라의 재림으로 부른 타곤이 이그트라는 비밀을 끝까지 지킬 수 있을지, 아사론과 미홀의 계략에 어떻게 대처할지, 탄야에 맞서 연맹장의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watch@osen.co.kr
[사진] '아스달 연대기'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