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퓸’ 고원희-김민규가 웃음기 1도 없는 ‘90도 입맞춤’으로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고원희와 김민규는 KBS2 월화드라마 ‘퍼퓸’(극본 최현옥, 연출 김상휘)에서 각각 두 남자에게 한도 없는 사랑을 받으며 더욱 위험한 상황에 처하게 되는 민예린, 처음에는 서이도(신성록)의 심기를 건들기 위해 민예린에게 접근했다가 민예린의 이모미에 풍덩 빠져버린 세계적인 아이돌 윤민석 역을 맡았다.
지난 방송에서는 서이도와의 성추행 스캔들로 곤란해진 민예린이 윤민석이 데리고 간 주희은(박준금) 집으로 피신한 모습이 펼쳐졌다. 그리고 민예린은 주희은으로부터 밤새 11년 36개월 23일의 러브스토리를 듣던 끝에, 서이도와 윤민석이 이부(異父)형제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됐다. 그런가 하면 민예린을 향한 마음이 겉잡을 수없이 커진 서이도와 윤민석은 서로 민예린의 마음을 차지하기 위해 혈안이 된 모습으로 ‘장작불 삼각 로맨스’에 긴장감을 드리웠다.
이와 관련 고원희-김민규가 낯빛에 어둠을 드리운 ‘90도 입맞춤’ 장면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극중 민예린의 허리를 붙잡은 윤민석이 기습 뽀뽀를 시도하는 장면. 허리가 잔뜩 꺾어진 민예린은 놀라움과 당황스러움에 윤민석을 빤히 바라보고, 윤민석은 살짝 미소를 머금다가 이내 민예린의 입술로 돌진한다. 이후 윤민석에게 대노한 표정을 짓는 민예린, 답답한 심정을 토해내는 윤민석의 모습이 펼쳐지면서, ‘예민 커플’의 로맨스가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제작진 측은 “고원희, 김민규가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내놓으면서, 그 속에서 빛나는 호흡으로 다양한 케미스트리가 탄생시키고 있다”며 “극중 민예린을 향한 직진 사랑을 선택한 윤민석과 두 형제의 무한한 사랑을 받으며 ‘지뢰밭 변신 판타지’를 겪고 있는 민예린의 전개에 많은 관심 바란다”고 전했다.
KBS2 월화드라마 ‘퍼퓸’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